확대 올해 진행한 천안시티투어 모습.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 대표 관광 상품인 ‘천안시티투어’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한 이색 코스 개발에 힘입어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시는 올해 시티투어 이용객이 총 4,666명으로 집계되어, 지난해(2,895명) 대비 무려 61.1%(1,771명)가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기존의 정형화된 코스에서 탈피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와 이용객의 세밀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이용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폭염과 폭우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혹서기 실내 코스’를 신설하는 한편, 천안의 명물 빵과 문화 공연을 결합한 ‘콘빵(콘서트+빵)투어’, 국군장병들을 대상으로 지역 명소를 알리는 ‘국군장병투어’ 등 파격적인 테마 코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변화는 이용객 만족도로 증명됐다. 시가 올해 이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6.7%는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용객의 연령대가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1%에 불과했던 20~40대 비중이 올해는 약 60%에 육박하며 시티투어가 젊은 층 사이에서 ‘힙한’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이용객이 전체의 53.7%를 차지해 천안시티투어가 수도권 주민들의 당일치기 여행 상품으로 확고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에도 젊은 층과 수도권 방문객을 겨냥한 맞춤형 코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시 찾는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천안시티투어는 재정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새로운 테마와 콘텐츠로 다시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티투어가 젊은 층에게도 매력적인 관광 상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령별 맞춤형 테마 코스 개발과 재방문 유도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천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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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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