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부여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말 바꾸기 부여군 이용우 군수 알고 있는지 아니면 지시에 의한 것인지? 가금현 기자 ggh7000@ctnews.kr |
| 2011년 06월 22일(수) 20:15 |
부여군은 최근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으로부터 금강 살리기 6공구 호암지구에서 발생한 준설토(골재, 원석) 관리의 문제점에 대해 몇 차례에 걸쳐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성과 문제점을 바로잡기보다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어리석은 행정을 보여줬다.
특히 부여군 관계자의 말 바꾸기와 국토관리청의 감리단이 인계한 골재량과 CTN에 제출한 골재량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감리단의 말실수’라고 떠넘긴 상태에서 ‘금강하천 준설토 투명한 판매’라는 말도 되지 않는 보도 자료를 어떻게 배부할 수 있었는지 그 빗나간 배짱이 한심스럽기까지 하다.
부여군은 금강 살리기에서 얻어진 골재를 허술하게 관리하다 CTN으로부터 지적된 사항에 대해 말 바꾸기 등의 방법으로 교묘하게 빠져나가려는 어린애 말장난 같은 행정을 보였다.
그러다보니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 보다는 이 같은 치졸한 행정을 벌인 것인지 모르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자하는 어리석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에 대해 부여군의 수장 이용우 군수는 알고 있는지 아니면 이 군수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나 ‘투명한 판매’라고 떠벌린 이 골재의 문제점을 지적한 사람도 부여군 군민임을 알아야 한다.
부여군이 낸 보도자료를 보면 호암지구에서 발생한 골재 675,713㎥ (감리단이 부여군에 인계했다고 하는 량은 780.000㎥)은 한마디 언급도 없이 10분의 1수준인 70.000㎥만이 원석형태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판매했으며, 원석판매의 경우 현지에서 1차 측량을 실시하고, 반출완료 후 최종 정산 시 확인 측량으로 계약돼 계획된 물량을 계근 할 필요 없이 반출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돼있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뿌렸다.
그렇다면 나머지의 엄청난 량의 골재는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왜 입을 다물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 골재 물량 산정을 위한 측량시 측량 성과물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인 기본적인 측량 야장 기록부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골재 판매를 위한 물량 산정 측량을 부여군에서 실시해 입찰을 해야 함에도 개인 회사가 측량해 골재 물량 산정을 한것을 누가 믿을수 있겠는가 묻고싶다.
이에 이용우 군수는 CTN이 보도한 [1보], [2보], [3보], [4보]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점검하고, 타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과 비교분석해 보기를 권한다.
그런 다음에야 투명행정인지를 논해주길 충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감사원을 비롯한 사법기관은 부여군이 말 바꾸기로 혼선을 주고 있는 골재반출건과 관련해 철저한 감사와 조사를 벌여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것만이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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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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