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도비도 부근 바다에서 변사체 발견 양 팔목 절단돼, 경찰 지난 3월 실종된 장모씨로 추정 김동식 기자 dsk203@hanmail.net

2011년 08월 31일(수) 21:25

[당진/ctn]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8월 31일 오전 충남 당진군 석문면 대조도 남쪽 0.3마일 해상에서 어선 선장에 의해 변사체 1구가 발견되어 조사 중이다.
대조도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의 선장 김모씨(남,56세)에 의해 발견된 변사체는 신장 약 170㎝로서 상의 흰색 폴라티, 하의 감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으며, 양팔목이 절단된 상태였다.

처음 변사체를 발견한 김모씨는 "바다에서 조업 중이였는데, 해상에 시체가 떠 있어 건져올린 후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인상착의 상태로 볼 때, 지난 3월 19일 오후 5시경 어선을 몰고 나갔다가 당진화력 발전소 부근에서 실종된 장모씨(남,43세)로 추정되며, 장모씨의 부인에게 연락한 결과 자신의 남편인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하고, 양 팔목이 절단되어 정확한 신원을 확인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감정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신고자, 실종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