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제9회 시민체전’ 16만 시민 화합의 장!!!
가금현 기자 ggh7000@ctnews.kr
2011년 09월 24일(토) 18:40
16만 시민 화합의 축포!
[서산/ctn] 충남 서산시는 9월 24일 갈산동 서산시종합운동장에서 ‘서산시민화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날 시민체전에는 15개 읍면동에서 당초 예상인원 3만명보다 훨씬 많은 4만5000여명의 시민이 운집, 입추의 여지없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댄스공연이 시민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오전 10시 열린 개막식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제17회 서산시민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시민체전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시민대상은 16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며 4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산토스 재클린멘도자(43, 대산읍 화곡리)씨에게 돌아갔다.

한광규 시 체육회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대회기가 게양되고 성화가 점화되면서 대회가 본격 시작됐다.

식후행사로 열린 염광여고 고적대 퍼레이드와 주성대학 태권도시범단 공연은 운동장을 찾은 이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민체전은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농어민문화체육센터와 서령고체육관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축구와 배구, 씨름, 줄다리기, 달리기 등 12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그 동안 실시돼왔던 종합시상제를 폐지해 승부보다는 화합에 중점을 두고 경기가 진행되다보니 치열한 경쟁보다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연출됐다.

시 관계자는 "3년만에 열린 올해 시민체전은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 우리시에서 열리는 '제64회 충남도민체전'에서도 오늘처럼 우리 16만 서산시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지역의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김 모(부석면)씨는 "오랜만에 시민체육대회를 한다기에 아침 일찍 동네사람들과 같이 구경나왔다."며 "날씨도 좋고 또 올해는 풍년농사가 될 것 같아서 더 좋다."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지난해에는 태풍 '곤파스'로 시민체전을 개최하지 못해 올해 3년만에 시민체전을 개최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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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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