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대산항, 서산항으로의 명칭변경 필요한 시점. 가금현 기자 ggh7000@ctnews.kr |
| 2012년 02월 14일(화) 2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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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서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까지 들어서게 되면 서산시에 위치한 대산항의 위상은 한층 격상되게 돼 있어 이에 걸맞게 서산항으로의 명칭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관리주체인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이 대산읍에서 올해 안으로 서산시 잠홍동으로 청사를 이전할 계획으로 명칭변경에 대한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청탑뉴스는 지난 11일 대산항을 서산항으로의 명칭변경 필요성을 제기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많은 주민은 공감했다.
특히 충남도가 파악한 여론 동향을 보면 대산항은 민간 16선석, 국가 5선석 규모로 물동량은 전국에서 5위 규모, 위험물질은 4위, 주로 원유 수입‧정제 원유를 수출하는 창구로 활용하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09년도에 대산항만청에서 서산시로 대산항 명칭변경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하고 시는 장단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장단점 분석결과에서 장점은 시의 대외인지도 향상, 기업투자 촉진효과가 있다고 조사됐다.
하지만 단점은 대산읍민의 강한 반발과 명칭변경 절차의 복잡함을 들었다.
이 같은 장단점에서 보더라도 왜 명칭을 변경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단점으로 조사된 대산읍민의 강한반발과 명칭변경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당국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아울러 대산읍민도 반대했던 이유 중 하나가 대산항의 발전계획이 불투명했기 때문이었지만 이제 대외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산시의 관문으로 통하는 항명칭이 서산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또 대산항은 국가항으로서 개명을 위해서는 항만법 시행령에 게재된 내용을 수정하고, 국제해도에 표기된 대산항 명칭 전부를 교체(기관별 각각)해야 하는 어려움을 들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절차의 복잡성과 주민반발, 주민의 무관심이라는 이유로 명칭변경에 대해 한발 뒤로 물러선다면 행정당국은 있으나 마나한 일이다.
한마디로 가만 놔둬도 될 일을 건들일 필요가 없다는 식의 행정력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산시와 대산지방항만청은 명칭 변경 필요성을 인지하고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한다.
충남도가 '서산시가 내포권을 배후로 한 환황해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대산항 발전계획 제시와 함께 명칭 변경도 검토해야 한다'고 동향에 밝힌 이 문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는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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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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