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재난대응 안전한국'대처능력 빨간불 - 호남지선 야간보수작업 지연에 '출근 대란' - 도로공사 "직원들 동원, 안내했다" 변명에 급급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2015년 05월 20일(수) 23:29

[경제/ctn]정민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는 지난 19일 예기치 않은 고속도로 교통혼잡이 출근길 대란으로 이어졌음에도 관리소홀과 늑장대처로 후속 대처에 '안전한국 대응능력'에 있어 낙제점수라는 평가를 면키 어렵게 됐다.

지난 19일 오전 7시 출근 시간대 고속도로 서대전 IC와 유성 IC를 진입해 경부선 회덕분기점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임에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두시간 가량 영문없이 도로위에 방치된채 기다려야 했다는 것.

문제는 이날 회덕분기점 방향 45키로 지점서 야간 보수작업이 시공되고 있었으나 시간내에 공사를 마치지 못해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간 넘어까지 작업이 강행돼 나타난 사태로 드러났다.

특히, 이날 톨게이트 진입부터 차량이 밀려 혼잡상태로 진행 됐지만 통제하는 인원도 안내 직원도 없이 공사는 강행됐고 이용차량도 늘어 주차장을 방불케 됐다는 것.

예상치 못한 변수를 감안하지 못한 한국도로공사는 후속 상황에 대해서도 안일한 대처로 일관 했다는 지적이다.

취재진의 취재 결과 도공측은 밤샘작업으로 출근 시간대 이전에 공사를 마치려 했지만, 새벽 4시 시멘트 타설 장비가 고장이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상황을 예상치 못하고 도로보수작업이 지연됐고 고속도로 위 차량들은 속수무책으로 1시간 이상 꼼짝달싹 못한채 한숨만 쉬어야 했던 것.

이에 대해 도공 측은 "예기치 않은 장비고장으로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교통방송과 전광판, 그리고 각 영업소별로 안내요원을 통해 국도우회를 당부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으나 늑장 대처와 관리 소홀로 논란이 발생됐다.

구간 이용자 정 모(50·대전시 유성구)씨는 "처음에는 사고가 난 줄 알았다. 하지만 예정된 공사로 인해 작업이 지연 됐음에도 불구하고 , 고속도로 진입차량들에게 주위시키지지 않은채 통과시키는것은 돈벌이에 급급한 '장삿속'이다"며" 이용객들의 권리를 무시당한 기분이다 "고 토로하고 도로공사의 후속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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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55·옥천)씨는 "국가기간망인 도로공사가 '안전한국 비상대응능력'은 낙제점이다"며 "비상 대응능력을 충분히 갗추지 못한 안일한 행정은 더 큰 사고로 이어져 부메랑이 돼 돌아갈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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