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김석돈 서산경찰서장 -"정직함과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일하는 것"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
| 2015년 08월 20일(목)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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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장은 지난달 7월20일 자로 고향인 서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해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줄이기에 온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직하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는 것이 공직자의 큰 영예라며 시민들이 안전함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대악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자치단체·관계기관·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서장은 1980년 경찰에 임용되어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당진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기청 안산단원경찰서장, 서울청 강북경찰서장을 비롯한 충남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을 역임 후 제61대 서산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저서로는 '경찰관으로 성공하는 길' 이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고향인 서산으로 부임한 소감과 평소 공직자로서의 소신을 말씀 하신다면?
서산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늘 마음에 묻고 있던 고향인 서산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경찰생활 중 가장 큰 영예라고 생각하며 책임감 또한 막중합니다.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공직자로서의 소신이라면 모름지기 정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함은 사람을 바르게 세우고, 당당하게 만들고,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습니다.
▲서산은 17만 인구로 대산 임해산업단지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증가도 매년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로 인해 각종 범죄, 교통사고, 민생치안 등 주민의 안전예방에 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사고예방 안전대책을 말씀 하신다면?
국민들이 안전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의 시작은 안전입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교통사망사고입니다.
서산시와 태안군에서 올해 들어 8월 18일까지 37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 서산경찰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용 경찰인력과 차량, 단속 장비를 모두 교통사고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3E의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즉 교통시설(Engineering),교통교육(Education),교통단속(Entorcement)이 균형 있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3E의 원칙 중에 경찰의 본래 소관은 교통단속 뿐입니다.
활동 영역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국민들의 바람은 교통의 흐름을 원할히 하고 교통사고를 줄여 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우리 서산경찰은 교통사고 원인 행위인 법규위반 단속은 물론 시설과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교통사고 줄이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교통 기동대를 지원받고 장비도 지원받고 있습니다.
사고 요인을 계절별, 시간대별, 도로별로 분석하고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여 실효성 있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하반기부터는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4대악, 성범죄, 보복운전 등 신종 범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책은?
범죄는 계속하여 진화합니다.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범죄도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제도와 단속이 범죄의 진화 속도를 따라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4대악(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부정식품)은 경찰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직과 인원을 보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 행위에 대하여도 집중단속기간을 설정하여 단속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지능화 되는 신종 범죄를 예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시민경찰과 자율방범대가 부족한 경찰력을 많이 돕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분들은 생업에 종사하며 여가를 활용하여 봉사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서산지역의 경찰력으로는 치안예방에 한계가 있습니다. 민간 봉사단체인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에 대한 협조 활용방안은?
자율방범대원과 시민경찰이 야간에 방범순찰 근무를 할 때에 지구대 순찰팀장으로부터 관내 범죄다발지역, 우범지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범죄 취약지역, 인적이 드물거나 외진 곳에 위치한 편의점, 여성 1인 운영업소 등에 대한 교양을 하여 중점적으로 도보순찰을 하도록 하여 순찰차 위주의 치안예방활동에 대한 약점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서산지역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경찰의 입장에서 판단하지 않고 국민의 소리를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서 홈페이지를 주민이 언제든지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열린 장으로 운영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습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해변가에 여름파출소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최근 성과는?
서산경찰서에서는 7.1~8.23 (54일간) 만리포, 꽃지, 학암포, 몽산포 총 4개소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비성수기,성수기에 따른 차별을 두고 인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단계 성수기 운영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성폭력사범, 폭력사범, 기타형사사범 등 약 20건을 단속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외에도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미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산·태안 해수욕장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길을 안내해 주고 잃어버린 물건을 보관하고 찾아주는 민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해 직원들이 노력하여 준 덕분에 현재까지 500,000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서산·태안 해수욕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끝으로 직원과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범죄가 없는 안전한 서산, 태안을 만드는 것은 서산경찰의 몫입니다.
성실히 그 몫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주민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리 지역의 모든 기관과 기업,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갈 때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앞당겨 만들 수 있습니다.
경찰이 앞장서겠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민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과 주민이 행복의 오솔길을 손잡고 걸어가는 것이 우리 서산경찰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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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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