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수 억원을 차용한 피의자 구속 - 다수의 피해자에게 9억원의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지명수배자, 추적 끝에 검거 박승혜 기자 seung2668@hanmail.net

2016년 10월 31일(월) 14:21

[천안/ctn]박승혜 기자=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보상) 수사과는, '08년 12월부터 ' 12년 12월까지 피해자 13명에게 "부동산에 매입하고 되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발생시켜 고액의 이자와 원금을 변제하겠다."라고 말하는 등 피해자들을 속여 약 9억원의 차용금을 편취하고 잠적하여 도피생활을 한 지명수배자 A를 추적 끝에 검거·구속 했다.

피의자는 부동산 매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고, 과도한 채무에 시달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부동산 사업이 마치 확실한 투자사업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왔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피의자는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차용금을 자신의 채무변제 및 개인용도로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부동산 투자사업의 실패를 초래하였으며, 더 이상 피해자들의 변제 독촉을 감당하지 못해 잠적·도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감안하여 악성사기범죄 추적수사반을 통해 피의자 추적에 착수하여 장기간 잠복 및 탐문 끝에 피의자를 검거·구속했다. 이를 비롯해 천안서북경찰서는 '16. 7월부터 실시한 기소중지자 집중 검거 기간을 통해 총 54명의 지명수배자를 검거하고 14명을 구속하여 피해회복 및 수사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천안서북경찰서는 서민을 울리는 사기 피의자 검거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여 악성사기 사범을 엄단할 계획이다.

□ 당부사항
① 금전을 차용해 줄 때에는 반드시 변제기한 등 변제조건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차용증을 작성할 것
② 부동산 거래를 할 때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 열람 등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도록 할 것
③ 사전지식 없는 과도한 부동산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유념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