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한국타이어 공사 '지역업체 외면' 말썽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
| 2018년 09월 11일(화) 2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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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한국타이어를 유치하면서 지역민의 토지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은 물론 지역 건설업과 중기업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지만 이는 결국 지역주민을 속이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현대건설의 비도덕적인 경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대건설 측은 앞에서는 지역 업체를 활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행태로 지역 업체를 골탕 먹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대건설 측은 지역 업체를 하청업체에 소개시켜주고 슬며시 빠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하청업체에 소속된 지역 업체는 하청업체의 비합리적인 관리(터무니없는 적은 공사금액 등)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빠져나오는 식이다.
이에 한 주민은 "이런 회사가 어떻게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건설사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말하고 "지역 업체를 보호해주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야 할 대기업이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꼼수를 부리는 것은 결국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도대체 태안군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는 사업에 지역주민과 지역건설사나 중기업체 등이 외면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뒷짐을 지고 있는 꼴을 보여주고 있는 태안군의 안일한 행정이 더 큰 문제"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와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현장으로 달려가 현대건설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지역주민을 위한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강한 행정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지역 업체를 외면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현장을 비도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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