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한화토탈 유증기 사고 관련 연속보도, 다른 시선으로 보면 안 돼

- 한성진 충남취재부장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2020년 02월 20일(목) 00:08
한성진 충남취재부장
[기자수첩/ctn]한성진 충남취재부장 =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와 관련 충청탑뉴스가 연속보도하면서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내용 중 촌지를 받기 위함이라든지, 광고를 더 많이 받기 위해 보도한다는 식의 억측이, 근원지는 알 수 없으나 보도내용에 대해 폄하 또는 물타기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억측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는 모르나 이 같은 소문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야말로 구시대적 사고를 저버리지 못한 우매한 자들의 생각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싶다.

충청탑뉴스가 이 같은 억측에 편승하려고 했다면 회사 측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슬그머니 마무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충청탑뉴스는 회사 측 관계자에게도 분명하게 소신을 갖고 문제점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후 사고 수습에 참여했던 각 기관을 방문 취재를 통해 주민들이 모르고 넘어간 부분 등에 대해 낱낱이 보도,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 주고 있다,

이에 주민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일부 의원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은 충청탑뉴스의 연속보도에 대해 '어느 언론에서 이처럼 문제점을 지적 보도하고 있는가'라며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회사 측에서 보면 사고로 인해 공장 인근 주민이었든, 20km떨어진 주민이든, 사고 당일 병원 검진을 받았든, 소문 듣고 몇 개월 후에 검진을 받았든 이 모든 것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위자료 15만원에 교통비 1만원, 그리고 마을별로 뭉치돈을 넘긴 것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터인데 충청탑뉴스가 이를 문제 삼아 연속보도하면서 숨기고 싶은 치부까지 드러나니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또 이 사고 후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마을 대표들이 너무 쉽게 회사 측과 협의를 도출한 주민대표들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부분에서도 껄끄럽겠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대기업인 한화토탈이 이번 사고 수습 후 보여준 행태는 분명 잘못된 부분이 많다.

같은 집에 살면서 병원 검진받은 가족은 위자료를 주고, 그렇지 않은 가족은 배제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보상이라는 것은 한화토탈 측과 합의한 사람들 스스로 알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문제점을 보도하고 있는 충청탑뉴스가 어떤 댓가를 바라고 보도하는 것처럼 억측이 나돌고 있으니 의심을 살 수밖에 없어 취재진은 한화토탈 관계자와 전화통화로 소문에 대해 질의했으나 보도와 관련 어떠한 얘기도 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 다행이다.

회사 측으로부터 이런 소문이 나왔다면 이건 회사가 아니라 불법으로 운영하는 한 칸짜리 난전만도 못하기 때문이다.

충청탑뉴스는 이번 사고 수습과 관련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후에 어떤 사고에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아울러 한화토탈은 유증기 유출 사고와 관련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하루속히 바로잡아가는 정도경영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어떤 사항에 대해 비판하는 언론을 촌지 등을 받기 위해 비판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주민이라면 바로 생각을 바꾸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야만인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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