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코로나19, 우려가 현실로 -안창현 CTN자문위원 안창현 기자 luckiz12345@naver.com |
| 2020년 11월 27일(금) 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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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했던 대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11월 26일(목)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583명으로 600명에 근접했습니다.
세계의 확진자도 벌써 6,000만 명을 넘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10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전 국민적인 피로감에 더해 젊은이들의 불감증은 코로나19 확산에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확산세는 지난 1차나 2차에 비해 더 심각하다는데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차가 신천지를 중심으로 대구, 경북 지역 감염이었고, 2차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인한 확산으로 모두 방역 당국의 통제가 가능한 범위 안에 있었지만, 이번 확산은 감염 경로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고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의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12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해지면 코로나바이러스가 활성화할 조건이 됩니다.
여기에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함께 연말연시를 앞두고 송년 모임과 크리스마스 등 확산 조건이 추가되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 당국만의 노력으로는 한계점에 다다른 시점으로 자칫하면 1,000명도 넘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당부합니다.
젊고 건강해서 확진자가 되어도 별 증상이 없거나 무증상으로 가볍게 넘어간다 해도 한 사람의 부주의와 불감증으로 인해 자신의 부모나 조부모 등 집안 어른들에게 감염될 우려가 커지는 만큼 더욱 조심하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기 바랍니다.
한 사람의 부주의로 자기 주변뿐 아니라 애꿎은 기저질환자나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적어도 3개월간은 개인 방역을 잘 준수해서 지역 사회 감염을 막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만 높여 통제 위주로 가뜩이나 힘겨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만 벼랑으로 몰고 면피하려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40대 이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개인 방역에 대한 홍보와 계도에 주력해야 합니다.
또, 언론도 매일 이어지는 확진자 중계방송 식 뉴스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획과 홍보 뉴스를 중심으로 개인 방역에 주력하는 캠페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국민의 각별한 경각심과 힘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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