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옥천군 공무원, 업무와 밀접한 업자와 골프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
2021년 10월 08일(금) 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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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들이 골프를 즐기고 식사를 함께할 시점은 옥천군이 군민들에게 벌초 대행 및 타 시도 방문을 자제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매일 같이 전송할 때다.
이 같은 시기에 업무와 밀접한 업자와 골프장을 찾았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비판받아야 할 사항이다.
한 마디로 부적절한 행태인 것이다.
또 누가 보더라도 접대 골프로 비쳐지기까지 한다.
제보자로부터 CTN 취재기자에게 과장급 공무원이 업자와 술자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현장(중식당)에 도착했을 당시 옥천군 공무원 3명과 한 업자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경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4시경 자리를 이동할 때는 골프가방을 들고 주차장으로 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주민의 모범을 보여줘야 할 고위 공직자가 업무와 밀접한 업자와 함께 식사자리 하나만으로도 질타를 받아야 할 상황인데, 골프까지 쳤다는 것은 군민을 우습게 본 행태다.
이에 인사권자인 김재종 군수는 이 문제에 대해 슬그머니 넘어갈 것이 아니다.
업자와의 관계, 업무의 연결성, 당일 행적 등을 철저히 조사해 군민들의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막아야 한다.
이 같은 공무원으로 인해 옥천군 전 공무원이 욕을 먹는 것이며, 군의 이미지마저 실추시킨다는 사실을 김재종 군수는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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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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