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각장애인, '파크골프 어울림 대회' 성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파크골프 어울림 대회' 김태연 기자 cks7089@naver.com

2021년 10월 21일(목) 15:19

[사진제공=충남시각장애인협회 천안시지회]

[천안/CTN]김태연 기자 = (사)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지회장 김덕규)는 2021년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홀인원 시각장애인 파크골프클럽"은 시각장애인 1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 지원사업으로 지난 20일 사업종료를 앞두고 풍세파크골프구장에서 2021년 천안시각장애인 파크골프 어울림 대회라는 평가전을 개회하여 성료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실시 된 이날 행사는 지체장애인의 심판 3명과 중증시각장애인 및 안내인을 포함한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어울림 한마당이었다.

[사진제공=충남시각장애인협회 천안시지회]

누군가의 도움 없이 가벼운 산책도 외출도 힘든 중증시각장애인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며 힘들어 했다. 이날 행사로 다수의 중증시각장애인들이 오랜만에 모인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가을 햇살 아래 푸른 잔디밭에서 운동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행사장을 찾은 천안시장애인체육회 박광순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에, (사)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 김덕규 회장은 "생활체육사업으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오늘 맘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 동안 코로나19로 힘들어 했던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오늘 같은 좋은 자리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