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김종인과 하이에나 - [청론 탁설] 김용복/ 칼럼니스트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
| 2021년 11월 24일(수) 0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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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먹어치우는 습성으로 유명하다. 큰 뼈를 부술 수 있는 튼튼한 이빨과 턱을 가졌으며 홀로 지내거나 쌍으로 생활하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 여러 지역에서 몸체가 큰 육식동물들이 먹다 남긴 먹이를 먹고 사는 것이 이들의 생활방식이다.
그러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어떤가?
그는 썩은 고기는 멀리하며 새로운 먹잇감이 있으면 슬그머니 다가와 자신의 노력 없이 다른 사람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 놓은 먹이를 슬그머니 취한 다음 감놔라 배놔라 간섭하려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행보가 노력없이 먹잇감을 취하려하는 하이에나를 방불케하는 행동을 하고 있어 그렇게 보는 국민들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윤석열후보의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지르고 있는 것을 보면 윤석열후보의 두둑한 배짱과 좌파들의 행위를 보고 있는 그의 국가관 때문이지, 어디 홍준표 의원이나, 유승민, 이준석, 김종인 같은 인사들 때문은 아니라고 확신하고 싶다.
보자, 김종인 같은 년식이 많은 인사가 그동안 한 일이 무엇인가? 그 때문에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도가 높아졌던가? 아닌 것이다. 요즘 또 슬그머니 나타나 하는 짓거리를 보라.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한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거부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김종인 전 위원장도 김한길·김병준이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에 불만을 품은 채 윤 후보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금 나는 내 일상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정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선대위 합류 거부를 공식선언했다는 것이다. 그 속내가 무엇일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처럼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기로 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구성에 큰 차질이 발생해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년식이 많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배워야 할 것이다. 장재원의원과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의 살신성인 정신을.
장제원의원은 “나는 오늘 윤석열후보 곁을 떠난다. 폭넓은 인재를 등용하시게 권한을 드리기 위해서다”라며 떠난다고 했고, 장기표 위원장은 박진·박찬주·안상수·원희룡·장기표·최재형·하태경 7명의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과 함께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 정신'에 합의하도록 이끌어 냈던 것이다.
윤석열 후보 곁에는 이들말고도 김병준 전 비서실장, 나경원, 김태호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 그 외에도 뜻을 함께하는 현 의원이나 전 의원들, 그리고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런저런 지지 모임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이 나서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하는 김종인 전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을 보라.
자기 혼자만의 체제로 간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다. 통합위주로 간다는 윤석열후보의 생각을 어른답게 뒤에서 밀어주어야 할 것이다.
나경원ㆍ김태호같은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도 선대위에 있을지도 모르는 직을 그만두고 오직 문재인 좌파독재정권과의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데 년식이 많은 어른(?)이 어른다운 행동을 보이면 국민들이 보기에 어떨까? 그러니 윤후보에게 배 놔라 감 놔라 하지 말고 돕고 싶으면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어른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길 바란다.
윤석열 후보여!
그대 곁에는 그대 곁을 지키는 수천만 국민들이 있으며, 고급 두뇌의 행정가와, 경제통, 원자력의 선두주자 장인순 같은 과학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고 있질 않는가?
그러니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는 등 소신껏 밀어붙이기 바란다.
그런 모습이 윤석열의 뚝심있는 참 모습인 것이다.
＊외부기고자의 칼럼은 본보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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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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