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논단] 질풍지경초

- 가갑손 충청대학교 명예교수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2021년 12월 06일(월) 09:24
가갑손 충청대학교 명예교수
[CTN논단]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 )는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 어렵고 위험한 처지를 겪어봐야 인간의 진가를 알 수있는 법이다.

인생은 난관과 역경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 세상은 염량세태라서 잘 나갈 때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지만 몰락할 때는 썰물처럼 빠져 나가기 마련이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歲寒圖)를 보면 공자의 이런 말씀이 적혀있다.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날씨가 추워진 후라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안다.

집안이 가난할 때라야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세상이 어지러울 때라야 충신을 알아볼 수 있다.

지금 아픈 것은 아름다워지기 위함이다. 아름다운 종소리를 더 멀리 퍼뜨리려면 종이 더 아파야 한다.

섹스피어는 이렇게 말했다. 아플 때 우는 것은 삼류이고 아픔을 참는 것은 이류이고 아픔을 즐기는 것이 일류 인생이다.라고.

그래서 이렇게 기도해 본다.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서로가 하나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물질적 부자 아닌 마음의 부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물질로 얻은 행복보다 사랑으로 다져진 참 사랑으로 살게 하시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꽃피우게 하소서.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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