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문학관-시]예당호 출렁다리

- 이종근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2022년 04월 21일(목) 10:59
이중근 시인의 '예당호 출렁다리'
[CTN문학관]
예당호 출렁다리
- 이종근

벌써 출렁거린다
물 위를 걷는
이 길은
낯설고 두려워지는
삶의 언저리

아득히 피어오른다
물안개 속,
생각이 아픈 내가
그대에게서 위로받는
삶의 근방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게
다시 돌아올 거야
꽃이 놓인 이 길 위,
겁 없이 덤벼들
삶의 경계에서

더는 아프지 않고
더는 외롭지 않을
두 눈 감추지 않은 듯
멀고 먼 삶이
고즈넉이 출렁거린다

※이종근 시인은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졸업과 계간《미네르바》에서 등단했다.『5·18광주민주화운동40주년기념시집』,『낙강시제(洛江詩祭)시선집』,『대구10월문학제』,『서울시(詩)-모두의시집』,『문예바다-공모시당선작품집』등에 참여했고, 《서귀포문학작품공모전》,《박종철문학상》,《부마민주항쟁문학창작공모전》,《빛고을문예백일장》,《국립임실호국원나라사랑시공모전》,《전국효석백일장》,《부천복사골백일장》,《제주문학관개관기념문예작품공모》등에서 수상했다. onekorea2001@naver.com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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