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 경사 났네, 김기용 어촌계장 장가 가던 날

- 지난 11일, 마을회관서 전통혼례식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2023년 03월 17일(금) 08:46
장고항 김기용 어촌계장과 김정은씨가 전통혼례식을 올렸다./가금현 기자
[사회/CTN]가금현 기자 = 실치회의 본고장 충남 당진시 장고항에 경사 났다.

지난 11일 이곳 장고항에는 풍악이 울려 퍼진 가운데 요즘 보기 힘든 전통혼례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장고항 지킴이인 김기용 어촌계장과 신부 김정은씨의 결혼식이다.
김기용 장고항 어촌계장과 김정은씨가 전통혼례식을 올렸다./가금현 기자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리한 하객들은 특별한 전통혼례식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켜고 촬영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는 진풍경을 이뤘다.

전통혼례식은 석문농협 풍물놀이패가 흥을 돋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일명 구식 결혼식인 전통혼례식이 진행됐다.

전국 최고의 실치회로 유명한 장고항은 어촌마을로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2리 바닷가에 위치 해 있으며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통혼례식을 올린 김기용 장고항어촌계장/가금현 기자

전통혼례의 주인공인 김기용 어촌계장은 장고항 발전의 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그가 수년간 장고항을 위해 이끌어낸 사업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삼길포항으로 향하던 관광객의 발길을 장고항으로 돌릴 수 있도록 장고항의 환경을 180도 개선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업화로 어장에 악영향이 우려돼 이를 대비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는 그의 모습에서 ’장고항의 지킴이로 불리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날 그의 전통혼례식에는 많은 하객이 축하의 박수를 보내줬다.

장고항을 위해 더 큰 일을 해달라는 바람의 박수일 것이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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