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공정한 기회를 위한 외침: 지역 언론의 목소리를 듣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2025년 02월 01일(토) 22:32 |
|
이 문제는 기자간담회가 특정 기자와의 만남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자리 배치에 따라 참석자가 정해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나는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상황을 확인했다. 공무원은 사과하며 내 연락처가 단체 연락처 목록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음에는 반드시 확인해서 연락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출입기자 등록 시 연락처가 이미 저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이는 특정 기자들만 연락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더했다.
결국 이번 일을 계기로 내 번호는 연락처 목록에 추가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기자들마다 언론사의 규모나 인지도를 고려해 차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큰 언론사나 인지도가 높은 기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경향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사회의 기자들이 공정하게 활동할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지역 언론은 성장할 수 없으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건강한 언론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어렵다.
비슷한 사례로 다른 지역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특정 언론사만 초청되어 장소 변경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처럼 기자회견에 초청된 기자들이 특정 언론사로 집중되면서 공정성 문제와 소통 부재가 드러난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기자간담회나 기자실 운영에서 모든 언론사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문제다.
따라서 기자간담회와 같은 중요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때, 모든 언론사에 균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기자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자간담회 초청 시 모든 언론사에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 언론과 정부, 그리고 지역 사회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더 풍부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 |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