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1,260억 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복지·경제·안전·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
| 2025년 05월 15일(목) 0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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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고려해 법정·의무성 경비와 민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기반 강화 등 꼭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세종시 총예산은 기정예산 1조 9,816억 원을 포함해 2조 1,076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최종예산 2조 510억 원 대비 약 2.8% 증가한 규모다.
주요 재원은 세외수입 320억 원, 지방교부세 132억 원, 국고보조금 28억 원, 순세계잉여금 24억 원 등이다.
◎ 복지·안전망 강화 중심 예산 편성
이번 추경안은 첫째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대에 중점을 뒀다. 아동수당 19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6억 원, 부모급여 41억 원이 증액됐고, 기초연금 118억 원, 노인일자리 40억 원, 스마트경로당 구축 14억 원도 반영됐다.
장애인을 위한 활동지원 1억 원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비 4천만 원이 포함됐으며, 청년성장 프로젝트 3억 원, 청소년 창업인재 육성 지원 9천만 원 등 청년 지원 사업도 신규로 편성됐다.
◎ 지역경제 활력 제고 위한 지원 확대
둘째로는 소상공인 및 지역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집중했다.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에 6억 원,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예산 30억 원이 포함됐으며,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6억 원, 도시첨단산업단지 인력 양성 지원 3억 원이 반영됐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4억 원, 합강캠핑장 운영비 3억 원도 편성되어 비수기 관광 수요 확대를 노렸다.
◎ 시민 생활안전 및 재난 대응 강화
셋째로는 생활안전과 재해예방 분야 예산이 크게 늘었다. 고병원성 AI 피해 농가를 위한 살처분 보상금 30억 원, 설해 응급복구 지원 23억 원, 무인단속장비 운영비 1.6억 원,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개선 1억 원 등이 포함됐다.
공공시설 안전 관리를 위한 터널 방재등급·위험도 평가 2.5억 원, 한솔동 행복누림터 옥상 방수공사 1억 원도 함께 반영됐다.
◎ 지역 혁신 성장 및 생활 기반 확충
마지막으로는 지역 혁신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RISE 사업에 20억 원, 공동캠퍼스 운영비에 10.7억 원이 증액됐다. 또한, 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저상버스 구매 10억 원, 민간운수사 손실보전 59억 원, 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 운영비 40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운영비 28억 원, 문화기반 확충을 위한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예산 7천만 원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우선 추진하며 더 나은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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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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