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0시 축제, ‘3無’에 ‘3有’ 더해 여름 대표 축캉스로 자리매김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
| 2025년 08월 11일(월) 13:30 |
|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대전 0시 축제’의 순조로운 진행을 높이 평가하며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올해 축제는 옛 충남도청 일대를 ‘가족테마파크’로 변신시켜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생화로 만든 대형 꿈돌이 조형물, 전기 미니 기차, 국내 최초 아이스 호텔 등 이색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구 도청 내부에서는 꿈씨 과학실, 꿈실 오락실, 꿈돌이 가든, 시간여행 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첫선을 보인 ‘꿈돌이 호두과자’는 개막 사흘 만에 3,400박스가 완판됐다. 하루 최대 1,000여 개 생산 가능한 한정 물량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폭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년자활사업단 청년들이 정성껏 만든 호두과자가 큰 호응을 얻어 의미가 크다”며 “제품 라인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약 200만 명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축제 구간을 1km 단위로 나눠 청소 책임제를 운영하고, 1,300여 명의 인력을 주·야간으로 투입해 실시간 환경 정비를 실시 중이다. 또한 식품안전 점검반과 특별사법경찰, 민생사법경찰이 합동 단속을 펼치며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야간에는 ‘대전부르스’ 트로트 콘서트, 원도심 예술 공연, 인기 유튜버 초청 거리댄스 이벤트, 4D 우주여행 어트랙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축제 4일 차까지 인명사고 없이 진행돼 감사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전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도시이자 일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