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떨어짐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중·소규모 건설현장 특별대책 추진 - 산재 사망 절반이 추락 사고… 특별기동반 운영·현수막 게시 등 총력 대응 나서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09월 21일(일) 2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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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청은 중대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근로감독관 인력을 증원하고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근로감독관 전담제)’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전담 관리 대상 외 현장에서 8월 22일과 30일 각각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응이 시급해졌다.
이에 천안지청은 지난 9월 4일 건설관계 전문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민간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며 떨어짐 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제로 2024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 12건 중 절반인 6건이 떨어짐 사고로 확인됐다.
대책의 일환으로 천안지청은 민간기관과 함께 산재 다발지역을 요일별로 특별관리하고, 건설산재지도과장과 근로감독관으로 구성된 ‘특별기동반’을 운영해 자율개선 유도, 현장 점검, 신고센터 대응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특별기동반은 기존 안전보건공단 및 건설지도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지도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현장이나 위험 상황이 신고된 현장에 즉시 출동해 조치를 취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불량 현장에 대해서는 사법조치를 포함한 엄중 대응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천안지청은 소규모 현장 방문의 한계를 인식하고, 관내 건설협의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해 ‘떨어짐 사고 예방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안전의식 고취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종수 지청장은 “안전난간, 안전대, 개구부 덮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은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며 “현장 재해예방 관계자들은 떨어질 위험이 있는 작업 공정을 특별히 챙기고, 불안전행동에 대한 타협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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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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