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업무 차질… 비상대응 돌입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
| 2025년 09월 28일(일)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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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기준 자체 점검 결과 정상 작동 중인 시스템은 149개였으나, 91개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모바일 신분증과 GPKI 인증서,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 등 인증 체계 전반에서 문제가 생겼다.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시스템도 직격탄을 맞았다. 보건복지부 ‘행복이음’, 전자바우처와 디지털돌봄서비스, 조달청 하도급 시스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국토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등이 마비됐다. 이로 인해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각종 제증명 발급과 온라인 민원처리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다.
세종시는 긴급재난문자(CBS), 시청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지, 카카오채널·밴드 등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민원 업무는 서면 접수와 대체 사이트를 활용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정원 및 민간 메일의 한시적 활용, 중앙·지방 간 문서 수발 체계 마련 등 행정업무 정상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7-1 전산실 전소로 지자체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중앙정부에 영향받는 시스템 목록과 복구 예정일을 공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장애 현황과 민원 처리 상황을 일일 보고하고, 시스템 대체 접속경로와 로그인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9일에는 실·국별 피해 상황을 점검해 장기화에 대비한 업무 연속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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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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