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감 있는 자세 강조했지만, 핵심 쟁점은 비껴갔다" - 정선희 의원, 징계안 부결 후 첫 입장 발표…시민사회 “진정성 아쉬워”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10월 21일(화)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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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료 의원들의 신중한 판단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이며 징계안 부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입장문에는 천안시청공무원노조가 제기한 갑질 의혹 21건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나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번 사과가 갑질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정 의원은 “제 마음은 입장문에 담겨 있다”고 답하며, 논란의 핵심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모든 정치는 사람에서 출발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웃고 고민하는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사회와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책임 있는 태도와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10월 15일 본회의에서 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되었으며, 향후 의정활동에서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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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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