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전통업소·전통명인 4곳 선정… “장인정신으로 지역의 뿌리를 잇다” - 천안양조장·원조옥수사 등 전통 계승… 제과·이용 분야 명인도 함께 발탁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10월 22일(수) 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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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1일 ‘천안시 숙련기술장려육성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전통업소 2개소와 전통명인 2명을 최종 선정했다.
전통업소로 선정된 ▲천안양조장(대표 정상진)은 53년의 역사를 지닌 양조장으로, 대표 상품인 ‘쌀생막걸리’를 통해 지역 전통주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현재는 아들이 공동대표로 참여해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명품 전통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다른 전통업소인 ▲원조옥수사(대표 정영실)는 천안중앙시장에서 40년 이상 한 자리를 지켜온 한식 전문점으로, 1대 창업주인 시어머니에 이어 며느리인 정영실 대표가 가업을 잇고 있다. 국내산 생삼겹살 수육과 칼국수만을 고집하며, ▲2019년 충남행복가게 ▲2020년 천안시 안심식당 ▲2021년 백년가게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전통명인으로는 ▲제과제빵 분야의 박창호 씨와 ▲이용업 분야의 김용기 씨가 선정됐다. 박 씨는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으로, ▲2012년 논산 딸기 케이크 명인대회 금상 ▲2021년 농촌진흥청 우리 쌀빵 기능경진대회 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제빵 후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과 문화 계승과 후배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용기 씨는 1976년 이용사 면허 취득 이후 50년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장인으로, 장애인시설과 요양원 등에서 3,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왔다. 그는 후배 양성과 함께 누구나 찾고 싶은 이용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뜻을 밝혔다.
천안시는 오는 11월 월례모임에서 전통업소 및 전통명인에게 지정패를 수여하고, 시설 개보수 및 기자재 구입을 위한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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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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