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당동 중학교 정원 축소 논란… 학부모 집회, 교육청 “단기 증원·장기 적정화 병행” - 학부모 “생활권 통학권 보장하라” vs 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속 지역 균형 고려해야”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11월 03일(월) 2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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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2026학년도 불당동 중학교 입학 정원이 957명으로, 전년도 대비 162명이 감소되면서 약 210명의 학생이 타지역 학교로 강제 배정될 위기에 처했다”며 “지역 내 학교가 있음에도 자녀를 먼 지역으로 보내야 하는 현실은 교육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이 생활권 내에서 안전하고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원 원상복구와 통학권 보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안교육지원청은 “서중부 학군 내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증원을 단기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 29명 수준에서 32명까지 증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부모들이 과밀을 감수하고라도 더 많은 인원 배정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단기적 대응과 함께 장기적 적정 규모화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학 버스 지원에 대해서는 “한정된 재원으로 불당동만을 위한 별도 통학버스 지원은 어렵다”며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중교통 개선 등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한 “전국적인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원도심 학교의 폐지 또는 통합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천안 지역은 적정 규모화와 학교 신설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불당동의 과밀 문제와 원도심의 학생 수 감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당동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통해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첫 행동을 마무리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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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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