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 전성시대' 본격 시동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
| 2025년 11월 24일(월) 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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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S-DBC(Seoul-Digital Bio City) 컨퍼런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디지털바이오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조성하고, 중랑천 일대를 수변 감성 도시 모델로 재탄생시키는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바이오·헬스케어·AI·디지털 산업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창업자, 벤처캐피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핵심사업으로 서울아레나와 S-DBC를 추진 중이다. 서울아레나가 개장하면 연간 27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공연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일자리·문화·상업·여가가 결합된 서울형 신산업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특히 S-DBC는 홍릉 바이오허브와 수도권 동북부 개발 예정지를 연계해 ‘메가 바이오 벨트’로 육성된다. 산업시설용지 6만8천㎡를 집적 배치하고, 기업 규모에 따라 다양한 획지 공급을 통해 기업 유치에 나선다. 입주 기업에는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중랑천 일대는 워터프론트로 조성돼 쇼핑·문화·여가시설과 수변공원이 연결되는 직주락 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서울시는 창동~노원역 일대에 서울광장 13배 규모(약 17만㎡)의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해 ‘정원도시 서울’을 실현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최대 실험실 네트워크 운영사 바이오랩스 CEO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가 기조강연을 통해 성공 전략을 공유했으며, 전문가들은 “산업 기능만 강조하는 방식으로는 인재와 기업을 모을 수 없다”며 문화·자연환경과 연계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S-DBC는 홍릉에서 창동·상계로 이어지는 서울의 미래산업 축을 확장하는 전략 거점”이라며, “기업은 연구하고 인재는 머물며 시민은 문화를 즐기는 직주락 도시 모델을 통해 서울 균형발전의 완성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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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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