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홀로서기, '김봉삼'이 돕는다... "두려움 넘어 현실로" -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맞춤형 매뉴얼 '나의 자립일기' 발간... 발달장애인 눈높이 '딱'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12월 07일(일) 0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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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빛회가 수탁 운영하는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김봉삼씨의 나의 자립일기'를 내놨다. 자립 기반 마련 3년 차 사업의 결실이다.
이 매뉴얼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다. 가상의 발달장애인 '김봉삼' 씨가 주인공이다. 김 씨가 자립을 결심하고 집을 구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었다.
내용은 실전 그 자체다. 자립 필수 체크리스트부터 부동산 계약, 슬기로운 생활 팁까지 자립의 모든 과정을 담았다. 특히 지역 내 지원 기관과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실효성을 높였다.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발달장애인이 직접 검수에 참여해 문턱을 낮췄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 텍스트를 적용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진짜 매뉴얼이라는 원칙을 지켰다.
매뉴얼은 장식품이 아니다. 홈페이지에 파일 하나 올려두고 할 일 다 했다고 자위해선 안 된다. 이 책이 실제 장애인들의 손에 쥐어지고, 그들의 삶을 바꾸는 나침반이 되도록 현장 배포와 교육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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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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