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도솔공원, 10년 만에 '도솔문화공원'으로 새 옷 입는다... 숲과 디지털의 공존 - 기후대응도시숲·크리에이터 허브존 조성에 45억 투입... 탄소 중립과 청년 문화 거점 기대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
| 2025년 12월 15일(월)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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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시민들이 도솔문화공원에서 진정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기후대응도시숲’과 ‘크리에이터 허브존’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림청 주관 국비 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에 3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도솔문화공원 잔디광장과 천안천 일대에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숲이 조성되면 연간 20.7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도심의 골칫거리인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차단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15억 원을 투입해 '크리에이터 허브존'도 조성한다. 이는 스타트업, 소상공인, 개인 창작자들을 위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공간 플랫폼이다. 캔버스 스테이지와 XR 팝업스토어 등 첨단 시설이 들어서며, 전시와 홍보,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윤석훈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여러 사유로 인해 활용도가 다소 낮았던 도솔공원이 도심 속 휴식과 소통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솔공원의 변신은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선다. 정적인 '숲'과 동적인 '디지털 크리에이터' 공간의 결합은 시도 자체로 의미가 있다. 천안시는 이 공간이 하드웨어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청년들과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자생적인 문화 생태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콘텐츠 운영 방안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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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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