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이철환 당진군수의 인사문제가 일부 공무원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로 터져 나오고 있다.

게다가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앞으로 이 군수의 인사문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철환 군수는 지난해 취임후 7회에 거쳐 수시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군수의 인사는 통상적인 인사 관행인 근속기간과 경륜을 따지기 보다는 보직과 관련한 전문지식 여부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만족할 수준의 인사는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공무원은 "개개인의 능력과 청렴성, 적성 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공무원을 배치해야 함에도 실제로 그에 맞는 실력과 자리배치인지에 대해 궁금 점이 남는 부분도 많아 '빛 좋은 개살구’ 식 인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A모(읍내리)씨는 "우리 지역정서에 맞는 인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던 공무원들의 입에서 이철환 군수님의 인사로 인해 불평불만의 목소리가 들릴 때 마다 이들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던 행정업무가 인사 이후 나태해지고, 자포자기식으로 변해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말하며 "인사에서 배제된 일부 공무원들이 일해도 소용없다는 식의 나태함에 빠져 주민들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이 군수에 대한 분풀이 행정을 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 B모(수청리)씨는 "최근 각 지자체에서 시장군수들의 인사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선거전에 도움을 주었던 보은인사와 측근에 대한 인사, 관변기관단체에 낙하산인사 등이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당진군은 이런 문제가 없는 줄 알고 있으나 혹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만큼 앞으로 단행되는 인사에서는 털끝만큼도 이런 인사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 군수가 취임 후 벌인 인사에서 이 같은 사항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 후에 문제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