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충남 당진군의 이철환 군수 부인마저 수행 비서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많은 주민들은 군수도 아닌 그 부인까지 수행 비서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취재에 나섰다.

CTN의 취재결과 주민들이 의문을 제시한 군수부인 수행비서의 소속은 공무원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그의 월급은 군수가 개인적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강모씨는 "행사장에 군수는 물론 부인이 나타날 경우 부인을 받들어 모시는 수행비서가 있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고 말하고 "아무리 군수라지만 부인까지 비서를 두고 활동하는 것은 군민들을 우습게 보는 처사로 읽혀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장의 부인들이 별도의 비서를 두고 있는지는 모르나 이렇게 특별한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주민의 세금으로 월급은 나가지 않는다고는 하나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또 한 주민은 "군수부인이 운전을 못해 운전사를 겸해서 직원을 뒀다고는 하지만 당진군민 중 운전 못한다고 운전사 겸 비서를 두고 생활하는 경우는 군수부인 뿐 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당진군수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부인의 수행비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군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