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전인철 기자 = 홍성도서관(관장 정선경)은 12일 오전 10시, 도서관 3층 전시실에서 지역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 홍성의 숨겨진 문인과 문학 이야기' 3차 강연을 운영한다.

3차 강연은 '용봉산의 숨겨진 문학과 전설 이야기' 라는 주제로 한건택 강사(혜전대학 겸임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 시간에는 홍성을 대표하는 산인 용봉산과 관련된 유래와 문화재, 용봉산을 찾은 조선시대 문인들이 쓴 작품에 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지봉유설' 의 저자 이수광이 용봉산의 절경과 용봉사를 추억하며 지은 시, 다산 정약용이 용봉산에 오르며 쓴 시 등을 직접 읽어보고 작품을 쓴 배경을 살펴보게 된다.

홍성도서관은 지난 5월 15일 부터 매주 금요일, 조선후기 김성달 이옥재 부부의 사랑과 문학, 홍성이 낳은 비운의 방랑시인 손곡 이달을 주제로 강연과 탐방을 병행해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2일 강연 후 오는 19일에는 용봉산 및 용봉사 일원을 찾아 강의와 연관된 생생한 문학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