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ctn]전인철 기자 = 청양군이 주최하고 (사)로컬푸드운동본부가 주관한 청양 로컬푸드 세미나가 지난 30일 청양문예회관에서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원, 학교급식 관계자,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독농가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청양의 미래 로컬푸드에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로컬푸드 맞춤형 생산 및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석화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청양군 로컬푸드 직판장 기반 및 운영시스템 구축,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한 청양군민들의 공동의 협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축사에서 청양형 로컬푸드의 완성을 위해 청양군민의 지속적인 우수 농식품 생산과 소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서구원 교수(한양사이버대학교)가 '미국의 로컬푸드 유통채널 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 로컬푸드 방향' 을 주제로 신뢰성 제고 및 국민 의식 변화와 다양한 형태의 유통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허남혁 센터장(지역재단 먹거리정책 교육센터)은 '로컬푸드 운동의 이해와 그 전망' 을 주제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푸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성근 팀장(안성시청 안성맞춤푸드팀)과 반재운 매니저(화성시 농산물유통사업단)로부터 각각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 운영에 대한 사례 발표가 있었다.

군은 앞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와 배려를 토대로 성공적인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주민 이해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양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충남도 농식품 생산자 로컬푸드 직판장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내년 8월 로컬푸드 직판장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