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한 늦은 오후.

그리고 토, 일요일 휴일 등에 시가지 거리에서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주고 내국인이 기피하는 3D업종 생산직 등에 많은 근로기여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충남도 통계담당의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2월 31일기준 충남도에만 외국인 산업연수생 코리안드림을 선택한 근로자숫자가 4만2천 750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보령시내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 근로자들은 우리들처럼 밝은 곳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명도 없는 어두운 곳에 앉아 음주를 즐기며 자기들의 자국어로 대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몰고 온 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가는 것이 자주 눈에 띈다는데 있다.

문제는 외국인일 지라도 이주여성 등은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주민등록증을 소지하지만, 산업연수생이나 불법체류자 등은 지문인식이 안 되는 상황에서 사고나 강력 범죄가 발생할 경우 목격자나 CCTV등에 나타나지 않을 때는 지문감식 등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워 범인검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데 있다.

이에 외국인 근로자 산업연수생들이 취업해있는 각 지역에서는 이들의 인권침해가 안 되는 범위 내에서 동향이나 소재를 신속히 파악 관리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임종복 기자 pr0054@hanmail.net 임종복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임종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