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월) 15:16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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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산하 전국 11개 지방해양항만청 중 유일하게 읍 지명을 쓰고 있는 곳이 바로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항이다.
이에 많은 지역주민은 자치단체인 서산항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지역주민 뿐 아니라 관계당국은 물론 타 기관단체에서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가 대산항을 발판삼아 세종시와 내포신도시의 배후도시로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을 통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면 항 명칭 또한 지자체의 이미지에 편승 상승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산항을 관리하는 주체인 대산지방해양항만청도 현재 대산읍에서 서산시 잠홍동으로 올 연말 청사이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명칭변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민 K모(서산시 동문동)는 "대산항이라고 말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외지인이 많다"고 말하고 "타 지자체만 보더라도 항 명칭은 지자체명을 쓰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관계당국은 대산항 명칭을 서산항으로 변경하는데 행정력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산항이라는 명칭을 변경하는데 지역주민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기회에 지역주민도 다 같은 서산시민이라는데 공감해 준다면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 Y모(서산시 대산읍)는 "대산항에서 서산항으로 명칭만 바꿀 것이 아니라 타 지자체처럼 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발전계획부터 제시 한 뒤 명칭변경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대산항은 지난 1996년 군산지방해운항만청 대산출장소 때 정부로부터 무역항으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만큼 항 명칭변경은 지자체인 서산시나 주민의 의지가 아무리 확고하더라도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의 변경계획이 없다면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명칭변경에는 관계당국이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철저한 계획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행정력을 펼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하고 "이 같은 행정력이 밑받침 될 때 올 연말 서산시내권 청사이전에 맞춰 명칭변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많은 직원이 서산항으로 명칭변경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직원인사 발령 시 대산항으로 발령되면 좌천된다는 인식을 갖게 돼 직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일하는 의욕보다는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인식하게 된다."면서 "항 명칭을 더 포괄적이고 큰 의미를 담게 될 지자체명으로 변경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민과 직원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올 초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대수 청장의 명칭변경에 대한 의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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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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