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이한경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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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이한경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
-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터"
  • 입력 : 2013. 01.22(화) 06:28
  • 손봉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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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ctn]우리나라 식량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천수만 지구.

이 천수만지구 내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농경지 관리라는 큰 짐을 두 어깨에 메고 자리한 사람이 바로 이한경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이다.

그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는 크며, 그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에 따라 서산시와 홍성군의 농어촌 미래도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인터넷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농어민에게 신뢰받고 서산시와 홍성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이한경 천수만사업단장을 만나 금년도 주요사업추진전략과 각오 등을 들어보았다.

기자: 올해 천수만사업단장으로 취임하시면서 각오 한마디?

이한경 단장: 지난 6년 동안 천수만사업단 시설운영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농어촌지역 발전과 신규 사업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에 힘입어 사업단장이란 책임이 막중한 자리를 맡겨 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 동안 사업단에서 근무하며 배운 노하우를 중점사업에 접목하여 보다 지역주민과 더불어 농어촌이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자: 올해 천수만사업단의 가장 큰 사업프로젝트를 뽑는다면 무엇이며, 이 사업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이한경 단장: 홍보지구 수질개선사업으로 2001년부터 10년 동안 끌어오던 홍성· 보령호의 수질개선사업이 승인되어 지역 환경개선은 물론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천수만사업단은 물이 부족한 홍성·보령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을 시행중에 있지만, 2001년 방조제 공사를 완공하고도 축산업 사육두수 증가로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급증하여 담수화를 하지 못하고 배수갑문을 열어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희석하는 방법으로 수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금강유역환경청, 충남도청, 홍성군청, 보령시청 등 관계기관과 수 십여 차례의 대책회의와 외부기관 연구용역을 거친 끝에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하여 작년 12월 사업을 착공하여 오는 2015년 12월까지 염분제거 작업과 수질개선사업을 완료하고 2016년 영농기부터는 농업용수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청과 보령시청의 수질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보다 맑고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어 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영농환경 개선과 풍부하고 깨끗한 수자원을 확보·공급함으로써 고품질의 쌀 생산과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 서산천수만지구 재정비사업 5공구의 조기착공으로 천수만사업단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재해예방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서산천수만지구 재정비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재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650억원을 투입해 양배수장 13개소, 용배수로 499km 등 농업기반시설물 현대화 사업으로 현재까지 25%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침수피해로 영농에 불편이 많았던 서산시 부석면 일원을 수혜구역으로 하는 5공구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주요 공사로는 양·배수장 3개소, 용·배수로 112km, 농로 105km 등이며, '18년까지 644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재정비하고, 노후 된 농업기반시설 기능개선, 침수방지 및 재해대비 능력을 보강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조정과 관련하여 협의 중이며 상반기 중 토지소유자 동의를 거쳐 농림수산식품부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을 착수할 예정입니다.

서산천수만지구 재정비사업 5공구의 조기착공을 통해 상습 침수피해 지역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농로 및 용·배수로의 현대화로 지역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으며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서산천수만지구 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입니다.

이 사업인 서산천수만지구 방조제는 현대건설(주)이 1979년8월24일 공유수면매립면허를 득하여 간척사업을 시행하였고 1995년8월14일 준공인가를 받아 관리하던 중 2007년12월26일 현대건설(주)로부터 한국농어촌공사가 인수받은 시설로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홍성군 서부면 일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방조제를 비롯한 농업기반시설물은 노후화되고 기상이변 및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한 계속적인 파랑작용과 폭풍, 해일 등으로 해측 피복석이 이탈하고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였고,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업비 143억원을 수주하였으며 현재 예정지 조사 및 측량 등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예정입니다.

또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다양한 재능기부 실천으로 천수만사업단에선 지난해 3월 13일 사회복지법인 청로회와 사랑나눔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양기관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홍성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작년에는 홍성지역 총 6곳의 독거노인댁을 찾아 주택의 지붕을 개량하고 담장보수, 부엌을 현대화 개량 등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3년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지난 12월 직접 재래시장을 통해 구입한 재료로 만든 김장김치를 전달하여 다가오는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지역농어촌의 일손이 부족한 가정을 찾아가 들깨수확 및 잡초제거 등 전직원이 구슬땀을 흘렸으며, 지역의 명산(용봉산, 월산 등) 등산로 주변청소를 통해 깨끗한 환경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월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사업단에서 수행하는 사업의 특성상 지역주민 등 농어민들과 이해상충이나 갈등의 소지가 상존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하고 청취하여 사업을 착수하려고 합니다.

기자: 천수만사업단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임기 내 꼭 이뤄야겠다고 생각한 사업이 있다면?

이한경 단장: 서산천수만지구 3공구 배수장 2개소 조기 착공을 통해 침수피해 예방과 배수개선사업 효과가 도출될 2013년 우기에 정상가동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서산천수만지구 5공구가 신규 착공될 예정으로 상반기 중 총사업비 조정과 동의서 발송 및 징구를 통해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주민과 천수만사업단 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이한경 단장: 천수만사업단은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충남지역 발전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어민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나눔 문화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2012년은 104년 만에 찾아온 충청지역의 극심한 가뭄극복을 위해 전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불사주야로 노력한 덕분에 많은 농어민들이 깊은 시름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더불어 동거 동락하면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천수만사업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손봉환 기자 pops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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