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막을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해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등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태안/ctn]이재필 기자= 주민의 편의를 위해 시공되고 있는 충남 태안-팔봉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주민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태안반도가 최근 해양관광휴양지로 떠올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고,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출입이 잦은 상황에서 발주처와 시공사의 후진성을 면치 못한 관리감독과 시공으로 인해 관광객과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연휴기간동안 태안읍 산후리와 팔봉 간 도로를 이용한 많은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트려야 했다.

기존 좁고 굽은 도로를 점령한 대형 공사차량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태안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또 농기계가 오고가는 차량 등이 공사차량과 장비 등과 뒤섞여 사고 위험에 노출됐지만 안전요원을 최소로 배치(취재당시 1명)등 기능을 못하고 있어 불만만 쌓여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18일 좁은 도로를 점령한 대형 공사차량들과 안전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아 농민들과 관광객의 차량운행에 불편이 가중되고 불만만 쌓여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터넷 종합 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지난 18일 오후 현장을 방문했으나 현장에는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작업 중이었으며, 또한 작업 중에 일어나는 비산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방진막 설치가 전무하는 등 문제가 곳곳에 야기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공사차량들이 지역주민의 농기계 운행과 관광객의 차량운행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 취재했다.

주민들은 "비산먼지로 인해 문도 맘대로 열어놓지 못하고, 빨래도 내걸지 못한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농사철이라 농기계를 운행해야 하는데 대형 공사차량이 내달리고, 굴삭기 등이 작업하지만 안전요원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공사는 충청남도종합건설사업소가 발주하고, M건설과 D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이재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