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이명자 기자 = 세계 최대 민간봉사단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국제로타리다.

국제로타리, 112년 역사 속에 끊임없이 지역사회와 세계사회에 봉사활동을 이어왔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이 같은 국제로타리는 점과 같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으로 발전, 세계 각 나라에서 쉼 없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전세계 소아마비박멸에 온힘을 쏟고 있다.

충남 서북부지역(천안, 아산, 예산, 홍성, 청양, 보령, 당진, 서산, 태안)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620지구(총재 김노설)는 한국로타리의 중심부로 100개 클럽 4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충남 봉사활동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클럽이 바로 서산시에 활동하고 있는 한서로타리클럽(회장 박상일)이다.

한서로타리클럽은 2000년도에 창립 후 현재까지 3620지구에서 최우수클럽상 5회, 봉사최우수상, 홍보최우수상 등을 매년 휩쓸고 있을 정도다.

또 한국로타리 1.641개 클럽 중에서 매년 주보발행, 봉사활동 관련공모에서 상을 받는 클럽 중 하나다.

이 같은 상이 더 값어치 있는 것은 회원 수가 다 클럽의 반도 못 미치는 30명도 안 되는 클럽이라는 점이다.

한 마디로 회원모두가 일당백의 봉사정신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서로타리클럽의 특징 중 하나는 시작은 곧 연속이다.

타 클럽의 경우 대부분 회장이 바뀌면 새로운 계획으로 바뀌지만 이 클럽은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나의 예로 식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지하수 관정봉사를 9년째 이어오다, 상수도 보급으로 해외활동으로 눈을 돌렸다.

이때 지하수봉사(식수)하면 한서로타리클럽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현재 캄보디아 씨엠림에 위치한 쯔릅뜨마이 초등학교에 올해 7년차 봉사계획을 준비 중이다.
7년전 이 마을을 찾아 학교지원, 마을 우물과 화장실 지원봉사 인연으로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로서 마을주민은 물론 학생들까지도 한서로타리클럽 회원을 알아보고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의 의식변화와 학교는 도서관건립, 주변 환경의 변화로 그늘막이 쉼터가 아닌 배움의 터로 완전하게 변화해 학생들에게 미래를 여는 열쇠를 만들어 줬다는 점이다.

무조건 주는 것만이 아니라 주민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해는 어떤 봉사프로젝트로 캄보디아의 학생과 마을주민들을 만날까.

이미 마을주민과 학교관계자와 협의는 이뤄졌겠지만 ctn충남교육신문 취재진에게는 비밀로 하니 궁금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