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회계지출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아닌 교육금고(은행)와 직접 신용선을 설치하는 'e-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 해 오는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류주승 시교육행정국장은 1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자리에서 "기존의 금융결제원 처리방식은 전국모든 시도교육청이 사용하는 집중방식이기 때문에 서버과부하로 빈도수가 증가해 실시간 잔액조회 송금처리 결과 확인 지연등 문제점이 있었다"며 "'e-전자금융시스템'은 교육기관이 수행하는 회계 지출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아닌 교육금고(은행)와 직접 전용선을 설치해서 신속하게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시교육행정국장은 그러면서 "이로 인한 회계사고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회계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회계시스템 전반과 전 교육기관에 안정된 전자지출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2017년 7월, 세종교육청과 교육금고(은행)를 직접 연계한 방식으로 중계 서버 및 전용선을 금남초등학교에 구축했다.

시 교육청과 NH농협은행 세종본부는 지난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약 3개월간 공립학교회계 지출업무 처리를 위한 e-전자금융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구축했다

시스템 구축 추진 체계는, 세종교육청이 e-전자금융시스템의 구축 시기, 방법, 요건을 검토하여 교육청 내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 업무를 추진한다.

시 교육금고는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운영, 장애 및 유지관리, 웹화면 도메인 등록 및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시스템의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 대상 학교 및 우리교육청과 직속기관에 시스템을 개통·운영하고, 2018년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류주승 시교육행정국장은 "일부 수기 처리 방식을 허용했던 회계 업무를 의무적으로 'e-전자금융시스템'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회계 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자보고서, 일계자동화 및 금융정보 등에 대한 전자처리가 가능해 재정업무의 편익이 증대되어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