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금) 10:17
교육타임즈 지면신문
ctn충남교육신문을 발행하는 충청탑뉴스는 지난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각 언론사 신문구독 현황, 공보실 일반운영비 상세내역, 각 언론사에 집행된 홍보비 내역을 받은 결과 충남교육청이 ‘제 입대로 행정’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느 언론사는 2.200만원을 준 반면 어느 언론사에게는 50만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교육청이 형평성을 잃어도 한참을 잃는 행정을 앞장서 펼치고 있는 꼴이다.
더구나 취재결과 2200만원과 50만원의 차이에 대해 어떤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은 더욱 크다.
그들 관계자들의 변명을 들어보면 대전광역시에 청사를 두고 있을 당시부터 함께했던 언론사들에게 더 많은 홍보비를 챙겨주고 있다고 했다.
한 마디로 기준이 아니라 구석기 시대 유물로 버려야 할 관행 즉 적폐행정을 서슴없이 충남교육청이 벌이고 있다.
이러고도 소속 각 교육지원청과 교육기관 그리고 각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지시하고, 교육하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에게 이렇게 교육하라고 하는지 김지철 교육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김지철 교육감이다.
이처럼 형평성을 잃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고, 바로잡아야 할 김 교육감이 이를 묵인했다는 것은 그의 철학에 의구심마저 든다.
우리나라 전교조 1세대인 그가 이렇게 형평성을 잃는 데도 눈을 감았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
아울러 충남교육청의 예산집행에 투명성과 형평성에 맞게 제대로 집행되었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봤어야 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고도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제대로 펼치고 있다고 떠들고 다닐 수 있는지 충남도민의 한 사람으로 묻고 싶다.
더구나 충남교육청이 집행한 1억 3천만원이 넘는 홍보비 대부분이 대전광역시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도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충남교육청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뭉개는데 일조한 의원들로 기록 될 것이다.
모르고 있었다 한다면 그들의 의정활동은 허세에 불과했다는 것을 내보이는 것으로 비판은 피할 수 없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은 이제부터라 충남교육청의 홍보비 집행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철저히 분석해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는 6.13지방선거에 도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무너트렸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충남교육청의 홍보비 집행에 두 눈을 부릅뜨고, 적폐와 같은 문제의 행정을 바로잡기 바란다.
아울러 김지철 교육감도 교육의 행정보다는 표밭을 다지기 위해 움직이는 행보를 잠시 멈추고 충남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을 허물기를 당부한다.
충남교육청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홍보비 행정을 펼쳐 보인다면 충남교육의 최상급기관으로 얼마나 부끄러운 교육행정을 펼쳐 보이고 있는지를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더 이상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짖밟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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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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