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가금현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의 교육행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언론사 홍보비 집행에 기준도 없이 집행 말썽을 빚고 있는 충남교육청 공보실은 또 일반운영비 집행에 이해 할 수 없는 행정을 펼쳐 사회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충청탑뉴스가 정보공개청구로 입수한 충남교육청 공보실 일반운영비 지출 현황을 들여다보면 이것이 교육행정인가 싶을 정도다.

공보실은 지난 한 해 5000여 만원의 일반 운영비를 쪼개 사용하면서 하루에 많게는 10회 이상 '원할 한 직무수행을 위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6일의 경우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10회 개최하면서 153만원을 지출했고, 1월 13일 10회, 4월 27일 11회, 6월 12일 10회 등 납득하지 못할 행정을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이에 대해 한 언론인은 "충남교육청은 도대체 어떤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우리 신문사도 충남교육청에 출입하며, 충남교육정책을 홍보하고 있지만 지난 1년 동안 공보실에서 주관하는 간담회는 단 한 번도 초대된 적이 없다"고 의아해 했다.

그는 이어 "5,000여 만원의 일반운영비를 언론인과의 간담회 명목으로 흥청망청 쓴 것을 보면 충남교육청의 구시대적 행정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러고도 하급기관인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는 어떤 방식으로 일반운영비를 집행하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언론인은 "충남교육청이 보내온 일반운영비 집행내역을 들여다보면서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에 충남도민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올랐다"고 말하고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고위공무원들과 감사관련 공무원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 "충남교육청과 관계된 언론인이 얼마나 많기에 하루에 간담회를 10회씩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말하고 "이제는 사법기관이 나서서 철저한 조사로 잘못 집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매일 같이 정산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전산처리 되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하고 "언론인은 출입 기자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 ctn충남교육신문 취재진이 간담회에 초대하는 언론인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준은 없다. 찾아와 요구하는 언로인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CTN신문사 블로그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가금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