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게시판 글 내용 캡쳐

[사회/ctn]이재필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해양경찰서 내에 근무 중인 B순경의 부모가 직장상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내용을 올려 현재 해양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 게시판에 올려진 내용을 보면 상기 본인은 A해양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있는 C라고 소개한 뒤, 아들은 지금 방제 D호정에서 근무하다가 직장 내 갑질 피해로 인해서 기획운영과 대기발령 중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직상상사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에게 욕설 폭행 사적 심부름 인격 모독을 수시로 행해, 자체적으로 감찰조사를 요구했으나 제대로 된 처벌이 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는 A해양경찰서 소속 방제D호정에서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E경위라고 밝히 뒤, 아들인 B순경이 올 1월부터 발령나기전까지 E경위와 같은 방제D호정에서 근무하면서,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 및 폭행 사적 심부름 인격 모독 등 온갖 갑질에 시달려야만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A해양경찰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 확인 취재과정에서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 청원은 '직장내 괴롭힘을 자행한 상사를 강력히 처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제목으로 2일 현재 청원이 진행 중이며, 763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은 지난달 25일 시작됐으며, 오는 25일 마감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카테고리 인권/성평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이재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