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세종시, 치졸한 언론 행정 더 이상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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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종시, 치졸한 언론 행정 더 이상 안 된다
가금현 발행인
  • 입력 : 2019. 10.04(금) 18:13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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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tn]세종시의 언론 행정이 구태의 보복성 행정으로 치닫고 있어 이춘희 시장의 선진행정에 족쇄를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는 오는 5일부터 펼쳐지는 제 7회 세종 축제인'여민락'에 시출입 언론사는 물론 등록된 대부분의 언론사에 광고를 집행하면서 세종시의 형평성 잃은 언론홍보비를 지적한 언론사에는 광고를 집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충청탑뉴스(CTN)은 [1보]이춘희 호, 언론사홍보 예산지출 '입맛대로'(9월 20일 자), [2보]이춘희 호, 세종시 홍보비 '입맛대로' 외지 언론에 월 수천만 원씩(9월 22일 자 보도), [3보]세종시, 출입 언론사'푸대접 도 넘었다'(9월 26일 자 보도)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 세종시의 언론홍보비 지출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과정에서 세종시는 세종 축제인 여미락을 홍보하기 위해 각 언론사에 광고를 집행하면서 언론홍보비 문제를 보도한 충청탑뉴스에는 광고를 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특별자치시로 우리나라 중요 중앙부처가 자리 잡은 세종시는 자치단체인 시·군만도 못한 언론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한마디로 구시대적 행정의 때를 벗지 못한 행정으로 두고두고 욕을 먹을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유치원생들조차 치졸하다 할 일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으면 주민의 세금인 홍보비를 제집 곳간에서 퍼주듯 마구 퍼주고, 비판하는 언론사에는 남들 주는 광고마저 주지 않겠다는 것은 바로 광고비로 언론사를 입막음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래서 유치원생들조차 치졸하다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 같은 행정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알고 있는지, 아니면 이춘희 시장이 직접 지시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잘살아야 한다고 하는 것이 이 정권이다. 그리고 이춘희 시장은 이 정권과 코드가 맞아 선택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이춘희 시장이 이 같은 행정을 펼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주민의 세금인 언론홍보비를 집행하는 부서장의 개인적인 판단과 복수가 아닌가 하는 견해다.
세종시 측에서 '내가 대변인으로 있는데 내가 하는 일을 비판해, 그럼 광고를 못주지'이렇게 생각했겠다고 생각한 것은 본 필자뿐 아니라 많은 언론인이 같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일이 몇 년전에도 있었다.

세종시는 충청탑뉴스 창간 축하광고를 집행했다가 충청탑뉴스가 당시 세종시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었는데, 집행한 광고를 뺏아가는 행태를 보여줬다.

큰 언론사에도 이 같은 잣대를 댈까를 자문해 보면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라는 것에 누구나 동의할 일일 것이다.

그래서 세종시의 이런 행정이 더욱 치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큰 언론사에는 굽신거리고, 작은 언론사에게는 광고로 입막음하겠다는 세종시의 얄팍한 행정이 과연 옳은 행정인지 관계자들은 두 손을 가슴에 얹고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은 홍보의 기능과 비판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홍보하고,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주민이 궁금해하고, 여러 언론이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낸 언론사에는 광고를 집행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고도 선진행정을 논하고 주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

세종시는 이제 이 같은 치졸한 행정을 당장 걷어치우고, 형평성에 맞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