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피해보는 사업장 없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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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피해보는 사업장 없도록 해야
- 가금현 발행인
  • 입력 : 2020. 03.12(목) 18:16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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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TN]사리 때 밀물처럼 밀려온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 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가운데 확진자의 동선에 올려진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동선에 이름을 올린 가게들은 직격탄을 맞고,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확진자의 동선이 아니더라도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외부활동을 꺼려 음식점을 비롯해 다수의 인원이 출입하는 영업장소는 손님이 없어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확진자의 동선에 이름을 올려놓은 영업장소는 방역을 마친다고 해도 손님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청탑뉴스도 충청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발생 소식과 보건당국에서 발표하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동선)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언론보도도 중요하지만 끝 모를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현 상황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상세히 보도할 경우 동선에 이름을 올려놓은 업체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이 요지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공개하는 것은 보건당국이 또 다른 숨겨진 확진자를 찾아내거나 감염병 전파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이 목적과 다르게 해당 업소에 가지 말라는 식으로 해석, 어려움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자가 생활하고 있는 서산시만 해도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들의 동선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동선을 올려놓은 시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돼 마비된 것을 보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관계 당국이 나서서 확진자의 동선도 중요하지만 제2차 피해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확실한 소독과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더 이상 감염될 위험성이 없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산시는 12일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성상 확진자가 머무른 지 수 시간에서 최대 하루가 지나면 바이러스는 사멸되며, 공개된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므로 해당 장소 방문을 기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또 '누구나 감염병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확진자와, 접촉자, 이동경로 관계자 모두 우리의 이웃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중요한 얘기다.

이 같은 내용을 전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제 적극적으로 홍보할 때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자는 바이러스감염자와 동선 속의 업체만이 아니다.
이제 서로를 응원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다.

지금까지 정부는 우한 폐렴 대처에 국민들에게 실망을 준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더 이상의 피해(확진자와 동선으로 인해 피해보는 업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이고 국민모두가 공감하는 행정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