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김민찬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이 5일 청주에서 외국인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 판정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전문]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청주시장 한범덕입니다.

우리 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여
확진자 발생을 차단하고자 전력을 쏟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3일,
흥덕구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와 30대 외국인이
스물일곱번째와 스물여덟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은 데 이어
8월 4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2명으로 늘었고,
이 중 국내접촉은 23명이 되었습니다.

27번, 28번 확진자는 8월 3일 오전에
두통과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서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같은 날 밤 11시‘양성’판정을 받아
즉시 청주의료원에 입원조치 하였습니다.

27번, 28번의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은
흥덕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주의료원에 2명, 충북대학교병원에 2명을
입원조치 하였습니다.
이들 4명은 모두 무증상 감염자로
지역사회로의 깜깜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27번, 28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56명 중 확진 판정 받은 4명 외에
32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17명은 능동감시 하고 있고,
3명은 타지역으로 이관하였고,
29번부터 32번까지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 철저한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이동 동선지는 즉시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7월 31일 종교행사(이슬람) 참여자 341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타 시군 보건소와 협조하여 전수조사 및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 4일 22시 기준으로 125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추가 검사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충청북도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정밀히 추적하고
신속히 접촉대상자를 격리 조치하여
이 상황을 하루빨리 종식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 쏟겠습니다.

방심하는 순간에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들불처럼 번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밀폐·밀집·밀접한 3밀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리한 장마로 인한 피로감까지 더한
시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청주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5일
청 주 시 장 한 범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