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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보는 문의수역 내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단계 기준(10,000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은 추석연휴 이전부터 현재까지 조류 발생상황을 유심히 예찰해 오고 있으며, 조류증식 원인으로는 올해 여름 대청호 유역에 내린 약 1,125mm의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의 수계 유입, 이후 강한 일사량 등의 영향을 받아 조류가 번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문의수역에 대한 조류경보 상향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였으며, 조류예찰 및 조류독소 모니터링 강화, 취‧정수장 고도정수처리 등 기관별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의수역에 대한 조류예찰을 주 2회 이상 실시하여 수역 내 유해남조류 세포 수 등 조류 발생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인근 취‧정수장에서는 수심별 선택 취수, 고도정수처리와 함께 조류독소에 대한 분석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해 나간다. (현재까지, 대청호 인근 6개 취‧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를 분석한 결과, 조류독소는 불검출, 맛‧냄새 영향물질은 모두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조류경보 해제 시까지 수역 내 어‧패류 어획과 식용, 수영 등 친수활동 등의 자제를 권고하고, 현수막 설치와 현장 계도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수상콤바인, 녹조제거선 등 가용 가능한 녹조제거 설비를 집중 투입하여 수계 내 발생한 조류를 적극 제거하고,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하‧폐수처리시설 등 오염배출원 등을 집중 관리해 나간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 기록적인 집중강우 등의 영향으로 대청호 문의수역 내 조류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전한 먹는 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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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연당 이기국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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