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제11회 2충1효 전국 백일장(공모전) 입상자

교육
CTN, 제11회 2충1효 전국 백일장(공모전) 입상자
- 종합장원 이동빈 안면고 2학년 학생 영예
- 일반부 장원 서희정(광주광역시)씨 수상
  • 입력 : 2020. 11.16(월) 17:22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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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CTN]가금현 기자 = CTN신문사는 적돌문학회가 주최하고 CTN충청교육신문과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가 주관한 제11회 2충1효 전국백일장 공모전의 입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2충1효 전국백일장공모전은 전국각지에서 초·중·고·일반부로 500여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92편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특히 상금 100만원과 도교육감상이 주어지는 종합장원은 안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동빈 학생의 「때로는 역풍도 사랑이지」라는 제목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면대회에서 처음 실시한 공모전인 만큼 주제도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초등저(초등 3학년 이하)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중 한 가지 선택 △초등고(초등 4학년 이상) 방역에 대한 생각 △중등부 정부의 방역대책에 협조하는 자세 △고등부 우리나라 방역의 역사(과거의 전염병들) △일반부 세계 방역의 역사(과거의 세계적 전염병들)에 대해 작품을 내도록 했다.

지요하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2009년에 시작된 '2충1효 전국 백일장'은 지난해 10회를 잘 치르고 올해 11회째를 맞아 '코로나-19' 때문에 실내나 실외 백일장이 아닌 '공모전'으로 치르게 되어서인지 참여 작품이 예년보다 무척 많은 편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글들을 읽으면서 글마다 A+, A, A-, B+, B, B+, C 등을 매기고 최종 분류를 했고, A+를 매긴 글들을 다시 한번 읽으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입상자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상자는 ■종합장원 △이동빈(안면고등학교 2학년) ■초등부 ▲장원 △이원우(마포초등학교 6학년) ▲우수 △장은호(태안초등학교 6학년) ▲장려 △최원혁(동대초등학교 6학년) △임하율(기지초등학교 2학년) △이태윤(대구시 강동초등학교 4학년) △정현지(원북초등학교 6학년) △박가율(인지초등하교 5학년) △강예린(인지초등학교 4학년) △김지호(학돌초등학교 4학년) ▲입선 △남궁하은(인지초등학교 3학년) △정하율(논산시 연무중앙초등학교 2학년) △이용준(당진시 원당초등학교 1학년) △조이안(광주광역시 은빛초등학교 3학년) △김동연(경북 김천시 감천초등학교 5학년) △유재상(경북 김천시 감천초등학교 4학년) △문채원(부산광역시 옥천초등학교 3학년) △양윤서(보령시 대천동대초등학교 3학년) △남궁하준(인지초등학교 1학년) △정지수(환서초등학교 5학년) △안현서(성연초등학교 6학년) △국민수(신미림초등학교 5학년) △이나은(부성초등학교 2학년) △임예령(삼은초등학교 4학년) △장현준(감천초등학교 6학년) △정하라(연무중앙초등학교 4학년) △최시연(성연초등학교 5학년) △이종석(불광초등학교 5학년)

■중등부 ▲장원 △박혜린(부춘중학교 2학년) ▲우수 △박정연(부춘중학교 2학년) △김혜민(부춘중학교 2학년) ▲장려 △김홍민(서령중학교 1학년) △박정원(서령중학교 1학년) △김슬비(대산중학교 3학년) △이가영(성연중학교 2학년) △정수호(서령중학교 1학년) △김민지(대산중학교 1학년) △한성재(서령중학교 1학년) △임서진(서령중학교 1학년) △가우진(서령중학교 1학년) △이준서(서령중학교 1학년) △이수형(목천중학교 3학년) △박병준(목천중학교 3학년) △윤수현(목천중학교 3학년) △김강민(계룡중학교 1학년) △김택윤(대철중학교 3학년) △유선아(대철중학교 1학년) △전승호(오산시 문시중학교 2학년) ▲입선 △김수영(서령중학교 2학년) △성하린(원당중학교 2학년) △이한서(목천중학교 3학년) △김현희(목천중학교 3학년) △이치형(목천중학교 1학년) △서민경(목천중학교 1학년) △신재호(서령중학교 2학년) △서한슬(서령중학교 2학년) △김기주(서령중학교 1학년) △구수빈(석림중학교 1학년) △황종민(함양중학교 3학년) △최혜수(천안성성중학교 2학년) △김연재(서울 광희중학교 1학년) △양희윤(천안월봉중학교 1학년) △김기현(상인천여자중학교 3학년) △소희연(계룡중학교 1학년) △홍성준(천안북중학교 3학년) △조희주(삽교중학교 3학년) △이소민(서울 동도중학교 1학년) △박준민(파주 금릉중학교 1학년) △박성민(서일중학교 2학년) △권가람(울산 구영중학교 3학년) △배정은(대산중학교 3학년) △박선재(서울 동도중학교 1학년) △한도연(서산석림중학교 1학년)

■고등부 ▲장원 △박지은(안면고등학교 2학년) ▲우수 △김민희(안면고등학교 2학년) ▲장려 △노보민(안면고등학교 2학년) △송상목(서야고등학교 3학년) △홍엘림(안면고등학교 2학년) △김윤아(안면고등학교 2학년) △지가을(안면고등학교 2학년) △양준서(안면고등학교 2학년) ▲입선 △민지수(화성고등학교 1학년) △가우은(안면고등학교 1학년)

■일반부 ▲장원 △서희정(전남 광주시) ▲우수 △권광식(충남도교육청 해양수련원) ▲장려 △박상은(전남 광주시 남구 화정로) △길덕호(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장헌권(전남 광주시 광산구 용보로) △민병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입선 △김동영(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전대원(전남 목포시 측후동) △전대산(경상대학교 법학과 2학년) △이주영(경기도 파주시 송화로)씨가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5일 11시 태안군에 위치한 소주가씨 종친회관에서 소수의 인원(종합장원, 장원, 우수상, 일반부 장려상)만 초청, 실시할 예정이다.

<심사원장의 심사평 전문>
◆종합자원평
산문시 형태로 쓴 이 작품은 시의 율격을 제대로 갖춘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재난 상황을 소재로 문학 작품을 형상화 하는 비범성이 돋보입니다. 감수성, 상상력, 주제의식, 그리고 산문시 특유의 음조 등이 잘 조화를 미루어 매우 맛깔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고등부의 모든 작품을 하나하나 읽으며 우수한 작품들에는 A+를 매길 때부터 이 작품에 마음이 머물러 쉽게 종합장원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시간 제약이 있는 실내나 실외 백일장이었더라면 과연 이런 작품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소와 시간 제약이 없을 뿐만 아리라 컴퓨터도 활용할 수 있는 공모전의 잇점을 최대한 살린 슬기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종합장원을 결정하기 직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몇 구절을 골라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남의 글 구절들을 가져온 혐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동빈 학생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초등부 평
앞서 지역과 학교 이름 등을 적은 초등부 글들은 모두 A+이 표기된 글들입니다. 한마디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고, 이 글들을 가지고 등위를 가린다는 것이 모든 입상자들에게 몹시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자연 글의 전체적인 생김새나 내용보다는 미세한 부분들, 즉 문장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리드미컬하며 탄력적인가를 우선 가늠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평소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자주 써본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보배와도 같은 것이지요.
비록 주제가 주어진 글이지만, 주제를 잘 내면화시켜서 솜씨 있는 글을 쓴 응모자 모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초등부 장원으로 뽑힌 서울 마포구 마포초등학교 6학년 이원우 어린이의 산문 「방역지침 따르기, 서로서로 돕기」는 단어 하나하나와 문장들의 이음새가 거침없다 싶을 정도로 속도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가장 창궐하던 이탈리아에서 어떤 노인 신부님이 젊은이에게 산소호흡기를 양보하고 숨졌다는 이야기는 숙연한 느낌을 갖게 하였습니다.
초등부 우수로 뽑힌 충남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6학년 장은호 어린이의 산문 「방역에 대한 나의 생각」역시 문장에 박진감이 있고, 원고지 4매의 짧은 글이면서도 내용이 오밀조밀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중등부 평
장원으로 뽑은 충남 서산시 부춘중학교 2학년 박혜린 학생의 「네 개의 희망의 빛」은 내용과 의미가 매우 명료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따라 우리의 일상도 두루 변하는 가운데 화자의 집에도 전에는 없었던 것, 상상하지도 않았던 풍경이 등장합니다. 집의 현관 벽에 가족 4명의 새로운 ‘걸이’ 4개가 소개됩니다. 마스크 걸이지요. 이 마스크 걸이에 대한 묘사는 매우 명징해서 글을 다 읽은 후에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우수로 결정한 충남 서산시 부춘중학교 2학년 박정연 학생의 「괜찮겠지?」는 대화체가 많이 사용된 소설 형식의 글이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일단의 학생들이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단체 활동을 한 장면이 카톡으로 퍼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머물렀던 곳을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동선 확인’으로 알려져서 몹시 걱정들을 하고, 그 걱정과 불안도 카톡으로 공유합니다. 다행히 그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과 겹치지 않아서 화자와 친구들은 마음을 놓으면서 앞으로는 ‘괜찮겠지’라는 타성을 버리기로 다짐합니다. 현실감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우수작인 충남 서산시 부춘중학교 2학년 김혜민 학생의 「돌아올 그날을 위해」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에 짜증을 내기도 했으나 스스로 그 불만을 극복하고 그 방역지침을 적극 따르게 된 이야기가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한 편만을 우수로 올리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심사자가 임의로 두 편을 올렸음을 밝힙니다.
충남 서산시 서령중학교 2학년 김수영 학생의 「우리 모두의 참여」는 소설 형식으로 쓴 꽤 긴 분량의 글이었습니다. 이 글 역시 입선으로 가름하는 것이 매우 미안하고 아쉬웠습니다. 심사자의 이런 마음은 모든 입상자들에게 두루 해당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등부 평
장원으로 채택한 충남 태안군 안면고등학교 2학년 박지은 학생의 산문「‘겨루’, 지지 말고 살라]는 1900년대 천연두가 창궐하던 당시 천연두에 걸려 숨어 사는 한 여인과 어린 딸, 그리고 그 여인을 잡으려는 마을 사람들 사이의 숨바꼭질을 그린 소설입니다. 소설답게 인물 배치가 선명하고 사건 구도와 문장 표현이 긴박감을 선사합니다. 옛날의 천연두와 오늘의 코로나19를 적절히 교차 병행시키는 소설기법도 남다릅니다. 천연두 창궐의 절망적인 상황을 그려내고, 그 위에 오늘의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인들의 희생적인 노고와 방역 시스템을 오버랩시킴으로써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맛깔스러운 작품입니다.
우수로 결정한 충남 태안군 안면고등학교 2학년 김민희 학생의 산문「멀어짐 = 가까워짐」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천연두를 인류 최초로 지구상에서 박멸시킨 시초와 과정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천연두 퇴치에 결정적으로 공헌을 한 백신도 인간의 자발적인 예방 노력이 선행한 결과임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수필답게 문장이 매우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일반부 평
장원으로 결정한 광주시 서희정 님의 산문「세계 방역의 역사, 과거의 세계적 전염병들」은 과거 인류를 크게 괴롭혔던 전염병들의 발생 동기, 규모, 수많은 희생자들을 낸 끝에 여러 학자들의 노력으로 예방과 치료법이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잘 기술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발생에는 인간의 탐욕도 존재한다는 사실은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수로 결정한 충남도교육청 해양수련원 권광식 님의 산문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는 40년 이상 교직에 종사해온 교육자의 심상이 잘 투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에 책가방을 메고 집을 나설 때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회억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찼던 교정 풍경에 대한 그리움, 그 풍경을 되찾고 싶은 열망이 문장 하나하나에 녹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전염병들을 일괄하여 소개하면서 극복의 과정도 기술함으로써 코로나19의 퇴치에 희망을 갖게 합니다.
결선에 오른 두 편을 놓고 고심을 하다가 권광식 님의 글은 컴퓨터로 쓴 반면 서희정 님의 글은 육필로 쓴 것이어서 그 노고와 정성을 감안하여 결국 서희정 님의 산문「세계 방역의 역사, 과거의 세계적 전염병들」을 장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제11회 이충일효 백일장 (공모전)에 참가하신 모든 분께 감사와 위로, 격려를 보냅니다.

2020년 11월
지요하 (소설가) 적음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