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낯두꺼운 사람들

사설
[사설] 낯두꺼운 사람들
  • 입력 : 2020. 11.18(수) 14:47
  • 가금현 기자
오피니언
기고
칼럼
사설
인사
동정
신년사
송년사
창간사
안창현의 칼럼
발행인 칼럼
CTN논단
만물창고
[사설/CTN]] 최근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가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경북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인 쪽샘지구 고분 위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사진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는 내용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는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곳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려 있었다는 것이다.

즉 관리 측의 잘못도 있기에 또다시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 막을 수 있는 일이다.

고분 위로 차를 운전해 올라가는 이 사회에 차를 가지고 뭔 짓거리를 못 하는 일이 있겠나 싶다.

18일자 CTN 신문사가 보도한 충남 서산시에서 벌어진 카메라 고발의 사진 한 장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중앙선에 봉이 설치돼 있어 그곳에 주차하면 이 방향으로 통행해야 할 차량이 반대차선으로 불법운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법주차 후 자취를 감춰버린 것이다.

그것도 중앙선 봉이 설치된 뒤 연속 이틀간 보란 듯이 불법주차로 많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발목을 잡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

정말 낯두껍다는 말 외 할 말이 없다.

불법을 자행하는 자(者)는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편의만을 위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신이 늘 주차(불법) 하던 곳에 불법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자 다른 사람의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든 보행자가 불편을 겪든 안중에도 없이 불법을 자행한 것이다.

더구나 중앙선에 설치된 봉은 차량에 큰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야간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마저 없다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한다고 봐야 한다.

이 자(者)는 자신의 불법주차로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과 보행자들이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겠는가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양심조차 없는 파렴치범이라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깨달아도 인식하지 못하고, 분별할 수 없는 즉 몰지각하기 때문에 보란 듯이 자신의 불법주차한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 마디로 무법천지고, 불법이 합법을 이기는 세상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대목에서 공권력은 있는 것인가? 라고 이 사회에 묻고 싶다.

이 불법을 자행한 자(者)로 인해 수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은 뒤 주민의 세금으로 설치한 중앙선 봉은 망가지게 될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또다시 도로 양옆 불법주차로 인해 주민의 불편은 전과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한 몰지각한 자(者)로 인해서 말이다.

선진국인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는 도저히 용납 안 되는 일이 이곳에서는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도 이처럼 주민을 얕보고, 공권력을 우습게 보는 양아치 같은 자(者)에 대해서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카메라고발] 서산시, 비양심적인 시민 엄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