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한 송이 (수향/서민경)

문화/예술
장미 한 송이 (수향/서민경)
  • 입력 : 2021. 01.16(토) 11:38
  • 정민준 기자
문화ㆍ예술
(수향/서민경)


장미 한 송이

수향/서민경






웅성웅성 꽃이 핀다

미지근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장미꽃
이슬땀이 또르륵 떨어지고
귓가에 요란한 마이크 소리
긴장된 꽃잎이 떨고 있다

상품으로 매겨진 꽃들의 값은
어느 정도일까,

제일 상급인
반쯤 열린 봉오리들은 최고의 값으로
팔려나갔다

마지막 남은
활짝 핀 장미꽃 한 송이
불안한 눈으로
오가는 시선을 잡아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정민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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