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충남도의회 지역상담소'혈세낭비'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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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충남도의회 지역상담소'혈세낭비'구멍
- 가금현 CTN 발행인
  • 입력 : 2022. 03.21(월) 09:52
  • 가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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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CTN]본 필자는 CTN 칼럼을 통해 지난 2019년 2월 충남도의회 지역상담소'소가 웃을 일'이라는 제목으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2019년 2월 7일자)

이는 충남도의회가 도민의 혈세를 들여 지역상담소를 설치하겠다고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도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칼럼을 보도한 것이다.

이에 많은 도민들이 공감했고, 지역상담소는 문을 열지 않을 것처럼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 충남도의회는 충남 도내 전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자신들이 통과시킨 '충남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운영 조례안'을 실행한 것이다.

도민을 우습게 여겨도 이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다.

당시 본 기자는 그들이 주장하는 지역상담소의 역할에 대해 주민의 정책 건의와 현안, 생활 불편사항 등을 수렴하고 주민이 겪고 있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는 자신들의 선거사무실을 두는 것과 다를 바 없고, 공무원이나 관변단체 관계자, 사업자 등을 의회 밖으로 불러내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질타했었다.

당시 도의회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상태에서 밀어붙여 문을 지역상담소,

그들이 원하는 답을 얻었는지는 도의원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어놓고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지역상담소를 설치해놓고 1년에 몇 번을 방문했고, 지역민의 어떤 민원을 해결하고, 어떤 정책을 수립했는지를 말이다.

본 필자가 방문한 모 지역상담소에서조차 이것은 '혈세 낭비의 표본'이라고 질타하는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상담소는 도의원이 수시로 자리를 하는 한편, 정치에 관심 있는 주민이 상담자로 순번제로 출근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등 나름 역할하고 있는 곳이었다.

이런 곳에서 혈세낭비의 표본이라고 할 정도인 충남도의회 도의원 지역상담소 정말 소가 웃을 일을 도의회가 실천하고 있다.

지나가는 주민에게 '충남도의회 의원 지역상담소가 어디 있는지 아는가?' 물어보라.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뛰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 언론인들조차 그 상담소가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주민들이야 오죽할까 싶다.

한 마디로 충남도의회 의원만의 특별한 공간에 도민의 혈세가 빠져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충남도의회 각 의원 지역상담소로 인해 빠져나간 혈세는 총 3억 4800여만원이 넘었다.

그만한 가치를 했는지는 의원들 스스로가 자문해보고,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해체 시킬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할 일이다.

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해 도의원 뱃지를 잃게 되면 똑같은 도민의 한 사람으로 헛구멍으로 혈세가 줄줄 새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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