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립공주대학교 원성수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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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립공주대학교 원성수 총장
-원 총장, "지역을 살리는 훌륭한 파트너 공주대학교 될 터"
  • 입력 : 2022. 10.20(목) 11:23
  • 가금현 기자/박순신 기자/오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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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타임즈 가금현 발행인(우측)·교육타임즈 오연근 본부장(좌측)은 공주대학교 원성수 총장(가운데)과 인터뷰를 가졌다./박순신 기자
[인터뷰/CTN·교육타임즈]대담 가금현 발행인/사진 박순신 기자/교육타임즈 오연근 기자 = CTN신문사가 발행하는 교육타임즈 취재진은 충남을 대표하는 국립 공주대학교를 이끌고 있는 원성수 총장을 최근 대학 총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학 출신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도 더 공주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자이며,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이 시대 교육계 리더임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학생중심의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또 충남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충남도민을 위해 의과대학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 총장은 "국립 공주대학교는 1948년 공주사범대학으로 출발해 1991년에 충남 유일의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으며, 현재 신입생 선발기준 전국 국공립대 9위 규모로서 공주-예산- 천안- 세종 지역에 특성화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만 5천여 명의 재학생들을 위해 전체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거점대 학교로 성장하고 있고, 대한민국 행정수도인 세종시에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하는 가운데 공주캠퍼스는 정부청사와 약 10여분 거리에 위치하며 사범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간호보건대학, 예술대학 등 5개 단과대학이 공주시와 세종시 간의 상생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신수도권으로 발전하고 있는 천안시에는 아산시를 포함한 충남 북부 산업벨트와의 연계 발전을 위해 공과대학으로 특성화된 천안캠퍼스를 배치해 지역 산업체와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고, 예산지역에는 충남도청 내포 신도시와 연계된 농생명-수산-식품분야로 특성화된 캠퍼스를 배치해 서해안 시대와 미래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대학교를 소개했다.

그는 "국립 공주대학교는 진리탐구, 가치창조, 정의실천이라는 교육이념 아래 교육환경의 빠른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인성은 물론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혁신을 통해 학생중심의 경쟁력 있는 대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성수 총장 인터뷰 질의응답 전문]

1. 공주대의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글로벌 무한경쟁과 고령화 저출산으로 지방소멸이 현실화 되고 있는 시대에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국립대학인 공주대학교는 각 캠퍼스가 위치한 공주-예산-천안지역과 상생하기 위하여 지역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공주에 있는 인문사회, 교육, 과학, 예술 및 간호보건 5개 단과대를 중심으로 천안-아산 등 충남북부 공업벨트와 상생하기 위해 공과대학은 모두 천안시로 이전했으며, 농림수산 식품 및 동식물 분야에 강점이 학과들은 모두 도청소재지가 있는 내포지역의 예산캠퍼스로 배치함으로써 지역특성화 및 지역상생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2~3년 내에 세종캠퍼스가 완성되면 AI, ICT 등 최첨단 스마트 산업분야는 지역대학들과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정책융합전문대학원과 교양 및 평생교육 분야 등의 배치를 통하여 세종시와 상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의료사각지대인 예산캠퍼스에 공공의과대학이 설립된다면 공주대학교는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가장 모범적인 역할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학력인구 감소로 지역대학이 위기라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학령인구의 감소와 젊은 학생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비수도권의 많은 대학들은 서서히 폐교 수준까지 갈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 대학의 폐교는 대학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해당 지역경제의 붕괴와 함께 지역소멸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신입생 유치와 재학생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력적이며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의 대전환과 탈바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와 노력은 대학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와 특히 지역사회가 문제의 심각성을 대학과 공유하며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황인식과 협조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 동안 공주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약 2000억 가까운 시설예산을 확보하여 각 캠퍼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에 질 좋은 취업과 연결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특히 학생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학으로는 드물게 지난 달 미국의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 사무소를 열어 공주대뿐만 아니라 충청권 학생들의 해외 인턴십과 취업을 돕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공주대학교는 현재 해외 어학연수와 취업인턴을 위해 약 70여명의 학생들이 그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3. 공주대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준비하는 것은?
▲5년간의 총장부재 사태를 뒤로하고 2019년 6월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발 빠른 학내 안정화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대학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주대학교는 행정수도인 세종시로의 진출을 과감히 결정한 후 국가예산으로 교사 건축비마저 확보함으로써 대학의 세종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나타난 충남의 의료사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을 왕성히 추진한 결과 현재 국회에 공주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어 있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한 상황입니다.

그 밖에도 각종 평가와 국정과제 선정에서도 우수한 결과들을 도출하고 있으며, 강력한 국제화 사업 등의 시행으로 학생들의 해외취업과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사범대학 전통 속에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들의 직업교육을 위한 기숙형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를 공주지역에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메카를 구축하며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4. 충청남도의 지역대학 발전을 위한 제안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글로벌 무한경쟁과 고령화 저출산으로 지방소멸이 현실화 되고 있는 시대에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젠 대학과 지역이 분리될 수 없으며, 공주대학교의 특성화된 캠퍼스가 충남도내에 고르게 위치하며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충남의 유일한 국립 종합대임. 따라서 지역소멸의 위험을 겪고 있는 충남도는 지역의 대표 국립대학인 공주대학교와 많은 분야에서 협업하며 상생 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가 특별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충남도와 공주대학은 지역을 살리는 훌륭한 파트너로서 서로 손잡고 지역상생과 지역 특성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나라가 지역의 의료사각문제 해소를 위해 도내에 공공의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정무적인 힘을 모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공주대학교가 현재 중심대학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교육부 최대 지역혁신사업인 RIS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가 있어 지역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도내 학생유치와 졸업 후 청년들이 지역에 착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공주대학교가 소위 국가거점대학으로 인정받아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수립과 예산배분 등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보태주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공주대학교는 40여개의 국공립 대학들 중에서 9위의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위 10여개 국가거점대학에 참여치 못함으로써 충남의 모든 대학들이 국가의 주요 교육정책 등에서 패싱 당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는 도와 도민들에게도 매우 불편한 상황이므로 더 이상 도내 대학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충남도와 지역정치인들이 정무적으로 강력하게 뒷받침 해주길 기대합니다.

5. 대학과 지역사회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앞서 언급했듯이 대학과 지역사회는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상호협력과 상생발전 체계가 강력히 구축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대학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며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여 교육을 시키고, 그러한 인재들이 지역에 채용되어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가 지역에 많이 유치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대학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캠퍼스의 과감한 개방을 통해 대학과 지역민들이 정서적으로도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이렇게 될 때 지역과 대학은 비로소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수 있게 됩니다.

6. 대학 발전을 위해 학내 구성원 화합은 물론 총동창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동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공주대학교는 무려 5간의 총장공백기를 빠른 시간 내에 뛰어넘어 이제 화합 속에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는 구성원과 동문들 모두가 보내 주신 성원의 덕분이기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제 공주대학교는 명실상부하게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2000억 원이 넘는 시설예산을 확보하여 다양한 건물들을 신축 및 리모델링하며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종캠퍼스 시대(부지확보 및 신축예산 280억 확보)를 열었고,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의 유치로 공주대를 특수교육의 메카로 구축 중입니다.

그 밖에 교육부 최대 지역혁신사업인 RIS(지역혁신플랫폼)사업에서도 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지역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지역의 의료사각지대 문제의 해소를 위해 공공의대 설립을 본격화 하는 가운데, 학령인구 급감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신입생을 충원하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며 희망적인 발전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훌륭한 동문들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 및 지역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기에 총장으로서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학발전에 지속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7. 총장님만의 좌우명 또는 교육철학이 있다면?
▲인간은 강하면서도 한없이 약한 존재임을 평소 잘 인식하고 있음. 따라서 흔들림 없는 삶을 살기 위하여 '신독(愼獨)'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아 본분에 맞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은 교육을 통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존재란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개인에게 주어진 환경 때문에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사회진출을 할 수 밖에 없거나 서로 다른 대학을 선택하여 인생을 설계하는 다양한 입장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여건에서도 현실을 인정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새 출발이 되어 행복한 인생이 펼쳐지길 진심으로 바람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공주대학교를 선택해 준 학생들에게는 우리 대학의 훌륭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입학 때보다는 졸업할 시기에 분명히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대학의 책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모두 행복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대학의 모든 행정은 학생을 위하여“ 라는 일념으로 학생대표들을 대학의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키며 현장행정을 펼치는 것에 보람을 넘어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문 끝-
가금현 발행인과 원성수 공주대 총장(우)/박순신 기자

원성수 총장은 충남을 대표하는 대학에 의과대학이 없어 수년전부터 이를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성일종 국회의원(정책의장)이 국립공주대학교에 의대를 설치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에 기여하기 위한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전국 의과대학 학생모집 정원은 2006년 이래 3천58명으로 동결돼 있으며, 배출되는 전문의료인력은 거의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됨에 따라 충남 등 비수도권 지역은 전문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이는 전국이 유사한 문제로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의 53%가 수도권에 집중돼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3명이지만, 충남의 경우 1.5명으로 수도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성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특별법은 의사면허 취득 후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보건의료 업무에 10년 간 의무복무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국립공주대 의대가 설치되면 충남지역에 전문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성일종 의원은 이에 대해 "공주대 의대 신설은 '공공의료체계 구축 및 사회안전망 강화, 내포신도시 내 의료 광역 통합시설 구축'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충남지역의 각급 병원에 의료인력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주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여 전문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의대 설비 및 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원성수 총장은 충남도민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성일종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충남도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본인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 총장의 의지와 도민의 한 목소리가 될 때 충남에 위치한 대학에도 의과대학이 설치되어 그 혜택을 충남도민이 받게 될 것이다.
좌측부터 박순신 사진기자, 가금현 발행인, 원성수 공주대 총장, 오연근 교육타임즈 본부장/사진=박순신 기자
가금현 기자/박순신 기자/오연근 기자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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